이 장면에선 다양한 킬링 포인트가 존재했다.
어느덧 만 35세에 다다른 호날두의 나이.
웬만한 선수라면 은퇴를 생각할 시기다.
하지만 올 시즌도 호날두는 건재하다.
개막과 동시에 리그 2경기서 3골을 꽂아넣었다.
여전히 유벤투스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호날두의 존재감.
포르투갈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대표팀에선 오히려 유벤투스 그 이상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호날두.
어김없이 최근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도 소집됐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 균형을 깰 뻔한 건 다름아닌 호날두.
후반 호날두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팽팽한 0의 균형 속에서 너무도 아쉬운 기회였다.
그리고 이어진 또 한 번의 결정적 찬스.
이번엔 호날두가 도우미로 나섰다.
측면에서 굉장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헤나투에게 제공한 기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너무도 아쉽게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이 장면에선 다양한 킬링 포인트가 존재한다.
우선 골인 줄 알고 세레머니하는 헤나투의 모습.
설레발은 필패다.
그 와중에 염력으로 막아내는 케파의 환상적인 선방까지.
감히 반응따위는 케파에게 필요하지 않았다.
염력 하나면 충분했던 케파의 선방.
골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지만...
요즘 기술이 워낙 좋아 라인에 걸치거나 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 과정에서 빛났던 호날두의 아웃 프런트 패스.
비록 득점엔 실패했지만 경기 내내 호날두는 날카로웠다.
오늘도 어김없이 외친다.
인성과는 별개로 호날두는 여전히 건재했다.
움짤 출처 : 펨코 "콩그레츄레이션", "최명길", "델카이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