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들은 어딜 가나 티가 나기 마련이다.
티를 내지 않으려 해도 머릿속은 온통 축구로 가득차 있다.
아무리 미모의 여성도 축구를 이길 순 없다.
물론 그 미모의 여성이 축덕이라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최근 가짜사나이 면접 과정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과 가짜사나이 참여 중 어떤 걸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
유튜버 입장에선 화제에 올라 떡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축덕 유튜버의 선택은 챔스 결승.
그만큼 축덕들은 어딜 가나 축구가 우선이다.
그리고 축구 생각만 하다 보면 돌발 행동도 벌이곤 한다.
어딘가 이상한 시험 문제.
그 와중에 14번 문제도 특이점이 왔다.
아무튼 이렇게 축구 생각으로 가득찬 체육 선생님의 괴상한 시험 문제.
한 자격증을 보려던 축덕 커뮤니티인의 사연은 더 기상천외하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접수조차 어려운 자격증 시험.
이 커뮤니티인도 1시간 넘게 걸려 간신히 응시했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시험장으로 접수했던 이 커뮤니티인.
문제는 시험 접수 과정에서 발생했다.
1시간 가량 접수가 지연되니 짜증났던 커뮤니티인.
은연중에 수험표 사진을 호날두로 바꿔버렸다.
그런데 사진을 바꾼다고 해서 바로 변경되는 게 아니었다.
2~3일 뒤 변경이 이뤄졌던 수험표 사진.
그 과정에서 이 커뮤니티인은 사진 변경하는 과정을 누락하고 말았다.
결국 시험장에 가서 대참사가 발생했다.
순간 수험표 사진을 보고 벙찐 감독관.
그의 눈앞에 펼쳐진 응시자의 사진은 다음과 같았다.
유벤투스에 있어야 할 호날두가 떡하니 나타난 것.
그래도 시험장 노쇼는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무튼 천만다행으로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이 커뮤니티인.
원칙대로 했으면 유벤투스에 있는 호날두 모셔올 뻔했다.
짜증난 와중에도 머릿속에 박힌 축구선수 생각으로 벌어진 대참사.
축덕이 이렇게나 위험하다.
언제 어디서도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
우리 브로들은 언제나 염두에 두고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