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온에 너무 중독된 나머지..." 끝내 이혼 통보까지 받게 된 '한 남자'의 선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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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에 너무 중독된 나머지..." 끝내 이혼 통보까지 받게 된 '한 남자'의 선넘는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0.10.03
  • 조회수 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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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취미는 취미에서 끝내도록 하자.

매번 욕하면서도 쉽게 끊지 못하는 마성의 게임 피파 온라인.

브로들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모두 다를 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묘미는 선수 판매라고 본다.

시시각각 바뀌는 선수들의 가격 시세.

실축 활약에 따라 가격대가 요동을 치기도 한다.

 

 

마치 주식 시장을 연상시키지 않는가.

그 매력에 좀처럼 끊기가 힘들다.

 

 

물론 대부분 적당한 선에서 즐길 거고, 그렇다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사연처럼 선을 넘어선 곤란하다.

 

DC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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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서류와 함께 올라온 사연.

그 내용은 제법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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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는 이 커뮤니티인.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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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퇴근 후 게임에 조금씩 현질하는 게 취미였다는 이 사람.

처음까지만 해도 과하지 않아 아내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피온에 빠지며 점차 문제가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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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 19년 토티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였다.

불과 10만원만 현질했음에도 토티 호날두가 등장했다.

당시 쉽게 얻기 힘들었던 카드를 손에 쥐자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렸다.

그렇게 이 커뮤니티인이 반나절만에 쓴 금액은 자그마치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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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구단 가치는 급상승했다.

피온 유저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에 계속적인 욕심이 생겼다.

결국 불과 한 달 사이 6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하고 말았다.

카드 명세서를 보고 아내는 펑펑 울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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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아둔 적금 통장으로 상환은 했지만 이 커뮤니티인의 욕심은 끝날 줄 몰랐다.

주말이면 매일같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리고 순위 경기에서 패할 때면 어김없이 욕을 퍼부었던 이 커뮤니티인.

물론 이 욕했다는 대목은 우리네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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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어코 선을 넘고 말았다.

승급전 도중 옆에서 귀찮게 하던 딸래미를 손으로 뿌리치며 넘어트린 것.

우는 딸래미를 보면서도 계속해 승급전에 임했다.

결국 이를 본 아내와 심각한 부부싸움을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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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GR 시즌이 출시됐을 당시에도 현질은 이어졌다.

결국 아내는 이혼 합의서를 건넸고, 이 커뮤니티인도 홧김에 서명을 했다.

심지어 법원에서 나온 뒤에도 현질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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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혼을 마무리한 뒤 이제 와서 물밀듯 밀려오는 후회.

이젠 게임이고 뭐고 손에 잡히질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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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실이 아니었으면 할 정도로 심각했던 이 커뮤니티인의 행동들.

개인적으로 피온을 즐겨하지만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비단 이 사연이 아니더라도 선을 넘은 일화는 꽤나 많다.

우리 모두 취미는 취미에서 끝내도록 하자.

 

움짤 출처 : 아프리카TV 'BJ원창연' 방송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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