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팀은 강등됐지만 쿠보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요르카에서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던 쿠보.
시즌 중반을 넘어가며 쿠보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샤, AT 마드리드 등 내로라하는 강팀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강등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쿠보의 위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다만 아직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자리잡긴 어려웠던 상황.
그러자 비야레알 신임 감독 에메리가 쿠보를 불러들였다.
비야레알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따놓은 강팀.
시즌을 앞두고 파레호, 코클랭 등 수준급 선수들의 폭풍 영입도 단행했다.
쿠보가 가능성을 보인다면 더 할 나위 없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쿠보의 활약상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워낙 동료들의 실력이 쟁쟁한 탓에 출전 시간도 제한됐다.
교체 투입으로 받았던 기회 속에서도 임팩트는 부족했다.
최근 알라베스전에서도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쿠보.
하지만 마요르카 시절 보였던 활약상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움직임을 읽힌 듯한 모습.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많이 발전했던 피지컬.
다만 올 시즌 초반엔 여러모로 고전하는 중이다.
팀원들과 적극적 연계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쿠보.
하지만 몸을 비집고 들어오는 수비에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을 거치며 쿠보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
쿠보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이 필요한 경기였다.
분명 기술과 슈팅력에선 큰 장점을 드러내는 쿠보.
하지만 지속적으로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선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유효 슈팅 기록까지 성공했다.
간만에 번뜩였던 쿠보의 슈팅 장면.
그럼에도 쿠보의 경기력엔 아쉬움이 있었다.
비야레알의 3-1 승리에도 웃지 못한 쿠보.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
팀도 달라졌고, 상대의 집중 견제는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이다.
분명 재능 자체는 훌륭한 선수다.
마요르카에서도 시즌 중반이 되며 본격적으로 폭발했던 쿠보.
초반 드러난 아쉬움을 잘 극복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라리가 입성 후 쿠보에게 처음 찾아온 고비.
향후 쿠보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움짤 출처 : 락싸 "볼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