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M 2020 무료 배포, FM 2021 신작 발표 등 악마의 게임 소식이 뜨거웠다.
새로운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들에게 환영 인사는 전해야지.
악마의 게임에 온 걸 환영한다.
아무튼 기왕 입문한 거...
신규 유저들이 조금 더 FM을 재밌게 즐겼으면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FM 진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준비물은 총 8가지다.
이것들이 없다면 FM을 한다고 할 수 없다.
첫 번째는 정장 세트.
이미 기존 유저들은 다 알고 있는 지극히 기본 에티켓이다.
FM 하면서 정장 안 입고 빤스 바람으로 한다?
쉽게 말해 장례식장 갈 때 빤스 차림으로 가는 거랑 마찬가지다.
두 번째는 구두.
설마 축구장에 맨발 차림으로 갈 건 아니지 않은가.
구두가 있어야 진정으로 감독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건 기본 중 기본이다.
세 번째는 신문지.
아무리 축구장이라도 제발 현실은 구분하자.
방구석을 진짜 구두 바람으로 다니는 건 곤란하다.
어머니한테 등짝 얻어맞기 싫으면 신문지 꼭 깔아놓고 하자.
이건 현실 에티켓이다.
네 번째는 메탈 시계.
경기 도중 시간 확인은 필수다.
정장에 구두 차림으로 시계까지 확인한다?
옆집 아주머니도 반할 제스쳐다.
대신 주의 사항이 있다.
반드시 컴퓨터 속 시간 먼저 확인한 뒤 메탈 시계 확인하자.
다섯 번째는 알없는 안경.
이건 필수템은 아니다.
하지만 지적인 분위기 연출을 위해선 빠질 수 없는 아이템.
클롭 감독 팬들이라면 특히나 필요하다.
여섯 번째는 샷건용 마우스 패드.
이건 비단 FM 뿐 아니라 피파에서도 필요한 필수템.
자칫 키보드 다 날려먹고 싶지 않으면 꼭 장착하자.
명심하자.
FM 도중 샷건은 분노 조절 장애가 아닌 생리 현상일 뿐이다.
일곱 번째는 보드 칠판과 마카 4종 세트.
전술 지시할 때 설마 칠판 하나 없이 하려고?
선수들한테 무시받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마지막으로 칠판 자석.
누구 마킹할지 분석도 하고... 여러모로 유용하다.
모니터에만 던지지 않으면 쓸 데가 많을 거다.
다들 명심하자.
지금 말한 준비물은 기본 중 기본이다.
기본을 갖추지 않은 자, FM을 접할 자격이 없다.
자, 그러면 모두 인생을 망치러 떠나보자.
움짤 출처 : 유튜브 'Football Manager', 펨코 "스쿠데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