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왜곡한 이들..." 슛포러브 인종차별 캠페인에 나선 '박지성'에게 쏟아진 잘못된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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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왜곡한 이들..." 슛포러브 인종차별 캠페인에 나선 '박지성'에게 쏟아진 잘못된 조롱
  • 이기타
  • 발행 2020.09.28
  • 조회수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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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 슛포러브에서 야심차게 진행한 인종차별 반대 프로젝트.

무려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 조원희, 차범근까지 출연했다.

 

 

특히 박지성을 필두로 전세계에 동양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목표로 세웠다.

영상 퀄리티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박지성이 지목한 지소연, 손흥민, 이니에스타, 그리고 에브라까지.

충분히 기대할 만한 캠페인이었다.

그간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

그들의 시도만으로 응원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지소연을 제외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던 최근.

그러자 어김없이 불편충들이 등판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유튜브

 

슬슬 반응이 없자 이때다 싶던 불편충들.

어쩌고 저쩌고 훈수두고 비꼬기 시작했다.

 

유튜브
유튜브

 

창피하기는 무슨. 

험한 말 나올 것 같지만 참아야겠지.

 

유튜브
유튜브

 

급기야 박지성에게 불똥이 뛰기 시작했다.

과거 개고기송을 옹호했다는 이유에서다.

 

유튜브
유튜브

 

박지성 본인이 개고기송을 옹호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는 왜곡된 사실.

개고기송 논란과 별개로 박지성이 옹호한 응원가는 전혀 다른 곡이었다.

오히려 자서전에서 개고기송에 대해 밝힌 심정은 전혀 달랐다.

 

 

형도 따로 구매한 자서전이라 다시 한 번 읽어봤다.

박지성이 자서전에서 밝힌 개고기송에 대한 기분이다.

"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직도 여기 사람들이 한국을 떠올리면 개고기를 연상하는 게 씁쓸하기 때문입니다."

"2010년 3월, 칼링컵 결승전에서 저의 새로운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찜찜한 개고기 내용이 빠지고, 박지성을 팔지 말라는 팬들의 사랑이 담겼더군요."

"그래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튜브 '슛포러브'

 

분명 개고기송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내용이 왜곡돼 잘못 전달된 것.

본인들이 잘못된 팩트를 받아들인 뒤 이른바 '억까'를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슛포러브에 올라온 하나의 영상.

 

'슛포러브' 페이스북

 

드디어 에브라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것도 박지성과 캠페인 문구까지 정확하게.

 

'슛포러브' 페이스북

 

월드클래스 에브라의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

그와 동시에 다니 알베스, 테베즈, 그리고 자신의 형제를 지목했다.

아직 미약하지만 점차 세계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사실 에브라 뿐 아니라 이 캠페인에 동참한 외국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주인공은 러시아 국가대표 골키퍼 아킨피프.

 

아킨피프 인스타그램

 

아마도 황인범을 통해 전달된 게 아닌가 싶은데.

혹시나 누구인지 모를 브로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근호의 슈팅을 놓친 그 골키퍼 맞다.

우리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선사했던 아킨피프.

이번엔 다른 종류의 근본을 보였다.

 

슛포러브

 

아무튼 이 캠페인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시도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문득 이런 명언이 떠오른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과연 시도조차 않는 이들이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이나 있을까.

슛포러브, 그리고 박지성의 선한 도전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슛포러브', 인벤 "예누자이", 락싸 "hellostrange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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