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농락당한 골키퍼..."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의 누구도 예상치 못한 PK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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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농락당한 골키퍼..."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의 누구도 예상치 못한 PK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9.27
  • 조회수 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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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웬만한 축구 선수라면 34세 나이에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그 대단했던 선수들도 에이징 커브를 겪고도 남을 나이.

 

라모스 인스타그램
라모스 인스타그램

 

하지만 라모스에겐 그저 남의 이야기다.

오히려 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지난 시즌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라모스.

모든 대회에서 무려 13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PK 득점이 포함됐다곤 해도 수비수라는 걸 감안하면 그저 놀라운 기록이었다.

그와 동시에 수비수임에도 레알 마드리드 팀내 득점 2위를 마크했다.

 

라모스 인스타그램

 

당연히 본업인 수비력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빠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전에서 드러난 수비의 불안함.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모스가 차지하는 존재감을 알 수 있었다.

 

 

올 시즌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중심으로 활약하게 된 라모스.

개막전에 이어 베티스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팀은 비교적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발베르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상대 이메르송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춘 레알 마드리드.

 

 

그렇게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건 갑작스러웠다.

베티스 바르트라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며 PK가 선언됐다.

 

 

절체절명의 순간 키커로 나선 건 다름아닌 라모스.

그리고 라모스의 선택은 놀라웠다.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파넨카 킥을 선택한 것.

그것도 완벽히 속여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을 이끌었다.

 

 

불과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득점을 터트린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라모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라모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대로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출전 경신도 가능하다.

 

AS

 

베티스전으로 652경기 출전을 달성한 상황.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는 건재하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사슴가슴", "유진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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