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꾸없는 들이밀기..." 축구장을 일순간 청도 소싸움장으로 바꿔버린 두 선수의 치열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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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꾸없는 들이밀기..." 축구장을 일순간 청도 소싸움장으로 바꿔버린 두 선수의 치열한 다툼
  • 이기타
  • 발행 2020.09.26
  • 조회수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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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등장한 슈퍼 매치다운 열기.

언제나 치열한 열기를 자랑하는 슈퍼 매치.

하지만 최근 양 팀의 성적은 과거 명성에 걸맞지 못했다.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K리그.

서울과 수원은 나란히 하위 스플릿에 위치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가 예고됐던 슈퍼 매치.

 

아디다스
아디다스

 

사상 최초 하위 스플릿에서 맞붙게 된 양 팀.

어쩌면 양 팀에겐 과거 우승을 두고 펼친 맞대결보다 더 간절했다.

어쨌든 슈퍼 매치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포문은 수원이 먼저 열었다.

타가트의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리드를 잡게 된 수원.

 

 

수원 입장에선 5년 만의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후반 들어 서울이 반격에 성공했다.

 

 

역시나 승부사 박주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서울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타가트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점차 불타오른 경기.

수원 양상민의 독무에서 그 열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열정과 동시에 자꾸 아른거리는 누군가의 얼굴.

왠지 BJ 홍구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 나만의 착각인가.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아무튼 '그 표정'과 함께 마무리된 상황.

후반 막판으로 접어들며 양 팀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그 상황에서 청도 소싸움까지 발발했다.

 

 

한승규의 거친 반칙에서 비롯된 다툼.

두 선수는 머리를 맞대며 양보없는 신경전을 펼쳤다.

간만에 등장한 슈퍼 매치다운 열기.

 

 

비매너 논란과 별개로 슈퍼 매치에서 간만에 볼 수 있었던 장면.

순식간에 수원의 그라운드가 청도 소싸움장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 타가트가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추가 시간 해트트릭과 함께 수원의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경기가 종료되며 주장 염기훈의 박수가 나왔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었던 주장의 반응.

 

 

서울을 상대로 승리하기까지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무려 19경기가 걸린 수원의 슈퍼 매치 승리.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수원 선수들은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박건하 감독 체제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슈퍼 매치 승리.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반면 서울은 갑작스런 김호영 감독의 사퇴 후 발생한 감독직 공백.

하루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반등이 절실하다.

이제부턴 정말 벼랑 끝 승부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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