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수아레즈의 이적..." 심란한 '메시'의 이례적 일침에 옛 동료 '네이마르'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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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수아레즈의 이적..." 심란한 '메시'의 이례적 일침에 옛 동료 '네이마르'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9.26
  • 조회수 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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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바르샤와 수아레즈의 동행.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AT 마드리드의 새로운 9번이 된 수아레즈.

아직도 수아레즈의 새로운 유니폼이 어색하기만 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물론 수아레즈의 에이징 커브를 감안했을 때 이적 자체는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됐다.

 

 

이미 메시의 이적 요청 당시에도 온갖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던 바르샤 보드진.

수아레즈 이적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 3위를 기록한 레전드 그 자체인 수아레즈.

그와의 이별 통보는 전화 1분이 끝이었다.

보드진 어느 누구도 수아레즈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심지어 AT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막기까지 했던 바르토메우 회장.

여론의 성화와 수아레즈의 분노가 아니었다면 AT 마드리드 이적도 불발될 뻔했다.

 

 

그럼에도 바르샤를 사랑했던 수아레즈.

마지막 훈련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보드진을 향한 마음의 응어리와 별개로 바르샤는 여전히 수아레즈 마음 속에 있었다.

 

 

그리고 이를 본 절친 메시.

수아레즈의 이탈과 동시에 MSN 중 자신만 남게 된 현 상황.

그 과정까지 아쉬움을 안기며 누구보다 착잡했을 터.

최근 SNS를 통해 수아레즈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메시 인스타그램
메시 인스타그램

 

"오늘 라커룸에 들어가니 슬픔이 몰려오더라."

"이제 너와 경기장 안팎으로 일상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게 슬퍼."

"우리가 매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거야."

"정말 그리울 것 같아."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수아레즈의 공백에 슬픔을 표한 메시.

이어 의미심장한 일침도 날렸다.

 

 

"수아레즈, 구단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였어."

"개인, 그리고 팀으로 엄청난 업적을 일궈냈으니 아름답게 떠나야 했지."

"구단은 널 그런 방식으로 쫓아내서는 안됐어."

"그런데... 솔직히 난 이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놀랍진 않아."

 

Daily Star
Daily Star

 

마지막 문장에 뼈가 담긴 메시의 멘트.

마지막은 수아레즈의 도전에 행운을 빈다는 내용이었다.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널 상대할 때 기분이 묘할 것 같네."

"너의 도전에 행운을 빌게."

"사랑하고, 곧 다시 보자 친구야."

 

 

다른 것보다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놀랍진 않다"라는 메시의 멘트.

여러모로 슬픔이 느껴진다.

그리고 과거 MSN의 주인공 네이마르마저 이에 반응을 보였다.

"걔들의 일하는 방식이 놀랍기만 하다."

 

메시 인스타그램

 

짧지만 강렬한 네이마르의 한마디.

네이마르 뿐 아니라 팀을 떠난 레전드들 역시 메시의 멘트에 공감했다.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던 알베스는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메시 인스타그램

 

"불행하지만 오래 전부터 이런 게 구단의 현실이었다.'

"그리고 이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승패는 더이상 중요한 게 아니다."

"이건 존중과 관련된 일이다."

 

 

흑표범 에투 역시 구단의 행태를 지적했다.

"당신들의 행동을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메시 인스타그램

 

비단 이 선수들 뿐 아니라 더 많은 레전드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바르샤 보드진 입장에선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일침.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러한 가치를 깎아먹는다면 더이상 선수들이 바르샤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수아레즈의 이적 과정이었다.

 

움짤 출처 : 락싸 "톨스토이", 펨코 "오란다"님, 'El Golazo de Gol'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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