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아레즈의 AT 마드리드행.

바르샤의 레전드 대우가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다.

 

 

쿠만 감독의 1분도 되지 않는 전화 통보.

이후 연락 한 통 없었던 보드진의 대우.

 

 

바르샤 역사상 득점 3위를 기록한 레전드 대우라곤 믿기 힘들었다.

AT 마드리드 이적 과정에서도 잡음은 발생했다.

당초 바르토메우 회장은 수아레즈의 AT 마드리드 이적을 막았다.

 

 

여론의 반발과 수아레즈의 분노가 있었던 뒤에야 바뀐 결정.

결국 바르샤와 수아레즈의 이별은 그렇게 성사됐다.

 

 

마지막 훈련에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눈물을 터트린 수아레즈.

여전히 바르샤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확정된 수아레즈와 AT 마드리드의 동행.

AT 마드리드는 오늘 드디어 수아레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으로 품에 안게 된 수아레즈.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며 무사히 영입도 성사됐다.

계약 기간은 2년.

 

 

한편 수아레즈는 팀을 떠난 모라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의 강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전은 오는 그라나다전에서 성사될 전망.

이미 시메오네 감독은 수아레즈를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은 수아레즈의 등번호는 9번.

역시 팀을 떠난 모라타의 번호다.

 

 

그와 동시에 바르샤 시절 수아레즈의 등번호와 동일하다.

팀은 바뀌었지만 등번호는 바뀌지 않게 된 셈.

 

 

여러모로 수아레즈에게 잘 어울리는 등번호다.

아틀레티코 역시 수아레즈에게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물론 바르샤 시절 에이징 커브를 겪기는 했다.

하지만 그 부진한 시즌 속에서도 36경기 21골 12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즈.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번뜩이는 모습도 분명 여전했다.

 

 

이젠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할 시간.

아틀레티코를 거친 월클 공격수 명단에 추가된 수아레즈.

 

 

바르샤에서 힘들었던 마지막 시간.

하지만 누구보다 바르샤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젠 아틀레티코를 위해 뛰어야 할 시간이다.

수아레즈, 그의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Alex Pintanel', 'El Golazo de Gol' 트위터, 'FC 바르셀로나', 펨코 "오란다", 락싸 "엘시 에더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