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수라장..." 대참사 발생할 뻔했던 '토트넘'을 도와준 상상도 못한 '신의 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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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아수라장..." 대참사 발생할 뻔했던 '토트넘'을 도와준 상상도 못한 '신의 손'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9.18
  • 조회수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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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EPL 개막전서 에버튼에게 0-1 패배를 당한 토트넘.

험난한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길에 나섰다.

상대는 이름도 생소한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불가리아 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완연한 전력차가 발생한 팀이었다.

그럼에도 단판 승부였기에 베스트 멤버를 낸 토트넘.

빠른 시간 내로 승부를 결정지은 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설상가상 위성 상태는 맛이 가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토트넘의 경기력처럼 불안하던 위성 상태.

끝내 전반 중후반을 넘어가며 대참사가 발생했다.

 

'SPOTV ON' 중계화면

 

비단 국내만의 일이 아니었다.

불가리아 현지 위성 상태 불량으로 영국 현지 팬들조차 시청하지 못했던 상황.

후반 들어선 갑자기 경기장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SPOTV ON' 중계화면

 

경기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불꽃놀이.

잠시 후 경기장이 자욱해지기 시작한다.

 

 

그 사이 이름도 생소한 팀에게 0-0으로 고전하는 토트넘.

그조차도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 비판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러더니 기어코 후반 중반을 넘어가며 또 한 번 맛탱이 가기 시작한 위성 상태.

후반 막판으로 가는 상황이었지만 팬들은 경기를 보지 못했다.

 

'SPOTV ON' 중계화면

 

대체 불가리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고심하게 만드는 찰나.

경기장에선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무려 플로브디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는 것.

 

토트넘 인스타그램

 

다시 위성 상태가 돌아오니 진짜로 토트넘이 패하고 있던 상황.

팬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이.... 이게 뭐지 싶다.

갑자기 PK와 동시에 상대의 퇴장이 선언됐다.

그야말로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

상황을 자세히 보자.

 

 

어....... 그저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이기고 있던 팀에서 신의 손으로 퇴장이라니.

과거 수아레즈가 월드컵에서 선보인 장면과 판박이 수준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이어진 케인의 PK 상황.

갑자기 플로브디프 선수가 PK 스팟에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중계진도 파악하지 못했지만 주심은 포착해냈다.

이전에 경고가 있었던 이 선수, 곧바로 퇴장당했다.

 

 

케인이 PK를 성공시키며 천신만고 끝 동점에 성공한 토트넘.

그와 동시에 상대 선수는 순식간에 2명을 잃게 됐다.

그러자 토트넘의 공격이 조금이나마 뚫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막판 은돔벨레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하지만 극장골에도 좀처럼 여흥이 생기지 않는 건 왜일까.

그렇게 토트넘의 2-1 승리로 마무리된 경기.

 

'SPOTV ON' 중계화면

 

기억나는 건 오로지 위성 상태와 불꽃놀이, 그리고 신의 손.

불가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한편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상황.

문제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그것도 모자라 다음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선 마케도니아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참고로 오늘 원정 떠났던 불가리아 바로 옆 동네다.

연이어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토트넘.

여러모로 상처뿐인 승리였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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