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오리에의 케미는 남다르다.

워낙 토트넘 내에서 모든 선수들과 잘 지내는 손흥민.

 

 

 

그중에서도 오리에와의 관계는 유독 각별하다.

경기 도중 괴상한 세레머니로 확인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

 

 

그런가 하면 오리에 전담 일진 역할을 하기도 했던 손흥민.

뭐라 뭐라 궁시렁대는 오리에의 뒤통수를 찰지게 스매싱하기도 했다.

 

 

이보다 찰진 스매싱이 또 없었다.

그 와중에 제 할 말 다 하는 오리에.

한편 오리에의 동생에게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엔 감동도 선사했다.

 

 

오리에 앞에서 추모 세레머니로 그를 위로했던 손흥민.

잠시 후 진심어린 포옹까지.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최근엔 손흥민을 위해 인생 수비를 펼쳤던 오리에.

축구장에서도 보기 힘든 인생 수비였다.

이토록 의리로 점철된 서로의 관계.

 

 

심지어 게임을 할 때도 두 사람의 케미는 돋보였다.

한창 팀을 고르던 두 사람.

 

 

어김없이 토트넘을 선택하며 신중하게 포메이션을 구상하던 도중...

갑자기 오리에 선발 제외를 해버리는 손흥민의 과감한 용병술.

 

 

이 순간을 씁쓸하게 지켜보는 오리에의 현실 반응.

시작부터 남다른 두 사람의 케미였다.

막상 게임이 시작되곤 화기애애했다.

 

 

득점 직후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사람.

하지만 실점을 한 직후엔 달랐다.

 

 

실점 직후 오리에를 째려보며 구박하는 손흥민.

사실 게임 내내 "세르쥬! 세르쥬! 왓아유두잉?"이라며 구박이 이어졌다.

그러자 억울했던 오리에.

 

 

참다 참다 "골 넣으면 너고, 실수하면 나야?"라며 질문한 오리에.

결국 두 사람은 끝내 패하고 말았다.

그렇게 이어진 인터뷰.

 

 

경기를 리드하던 상황에서 패했던 두 사람.

손흥민은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다.

 

 

특히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아쉬웠던 손흥민.

그 와중에 하나의 질문이 이어졌다.

 

 

"손흥민 본인과 오리에 중 누가 더 좋은 경기를 했는가?"

그러자 손흥민은 인터뷰의 정석을 보여줬다.

 

 

결국 팀이기에 누구의 잘잘못은 중요하지 않다는 이 답변.

게임 내내 오리에를 구박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오리에.

이어진 질문에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많은 기회를 놓쳤지만 친구가 있어 기쁘다는데...

이를 듣고 의문이 생긴 손흥민.

 

 

"친구?"라며 의문을 표했다.

사실 손흥민은 오리에를 형제라고 생각했던 것.

 

 

그러자 이어진 오리에의 답변이 걸작이다.

"우리가 이겼으면 형제겠지만 져서 친구다."

 

 

게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오리에의 손절.

역시 축구 게임에서 태세 변환은 국룰이다.

 

 

아무튼 게임에서도 빛났던 두 사람의 케미.

축구 빼고 전부 호감인 오리에의 모습.

올 시즌엔 축구력도 올라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Tottenham Hotsp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