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3~4년..." 해트트릭 순간 리버풀 '살라'의 이상한 세레머니에 숨겨져 있던 의미
상태바
"평균 수명이 3~4년..." 해트트릭 순간 리버풀 '살라'의 이상한 세레머니에 숨겨져 있던 의미
  • 이기타
  • 발행 2020.09.13
  • 조회수 2347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동료 자카리아도 이 세레머니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됐을 터.

리버풀이 지난 시즌 그토록 한이었던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다른 대회보다 더욱 값지게 다가왔던 우승 트로피였다.

 

'SPOTV NOW' 중계화면
'SPOTV NOW' 중계화면

 

최근 들어 유럽 대항전 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압도적 모습을 보였던 리버풀.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올 시즌을 향한 우려도 있었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 인스타그램

 

로버트슨 백업 치미카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티아고와 연결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그런 상황 속에서 리즈와 개막전을 치르게 된 상황.

 

리버풀 인스타그램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구성이 없는 라인업이었다.

그래도 이른 시간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PK 기회를 잡게 된 살라가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켰다.

 

 

개막전과 동시에 파라오의 귀환을 알리는 득점포.

그와 동시에 4시즌 연속 살라의 개막전 득점 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클롭 감독도 박수를 치며 선제골에 기뻐했다.

 

 

하지만 이후 리버풀은 리즈에 지속적으로 고전했다.

리즈의 거센 공격에 수비진은 계속해서 흔들렸고, 미드필더진의 밸런스도 무너졌다.

불과 전반 32분 만에 2-2로 치고받은 양 팀.

그러자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선 건 살라였다.

 

 

엄청난 슈팅 궤적으로 리버풀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골문 구석으로 쏜살같이 꽂히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또 다시 동점을 허용한 리버풀.

그렇게 개막전부터 승점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상황.

후반 막판 극적인 PK 기회가 주어졌다.

또 한 번 살라가 PK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역전에 성공한 살라.

그와 동시에 해트트릭까지 달성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세레머니.

 

 

처음엔 그저 헤이터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소린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세레머니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최근 난치병을 앓게 된 이집트 대표팀 동료 자카리아.

신경 세포가 소멸되는 병으로 점차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Teller Report
Teller Report

 

이 병에 걸린 환자의 평균 수명은 3~4년 수준.

살라의 동료가 회복이 쉽지 않은 심각한 병에 걸리며 안타까움을 산 것.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 인스타그램

 

그러자 살라는 해트트릭 순간 동료를 잊지 않았다.

자카리아의 회복을 기원하며 행했던 세레머니.

동료 자카리아도 이 세레머니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됐을 터.

 

 

해트트릭과 동시에 공을 챙겨간 살라.

여전히 리버풀의 파라오는 건재했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 인스타그램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했을 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빛난 살라의 활약.

올 시즌 리버풀 팬들의 우려 속에서도 살라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승아짱",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