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축구 X같이 하네..." 조현우의 신들린 슈퍼 세이브를 본 '외국인 선수'의 특별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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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축구 X같이 하네..." 조현우의 신들린 슈퍼 세이브를 본 '외국인 선수'의 특별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9.12
  • 조회수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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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현우는 조현우였다.

울산과 대구가 맞붙게 된 K리그 20라운드.

두 팀에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맞대결이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입장에선 선두 경쟁을 펼치는 전북이 광주와 3-3 무승부를 거둔 상황.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대구 역시 안정적인 상위 스플릿 확보를 위해 승점 확보는 필수였다.

다만 상대가 강호 울산이었던 만큼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그리고 무엇보다 두 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 이유는 따로 있다.

이른바 조현우 더비.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조현우가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그리고 대구의 구성윤 역시 대표팀 출신으로 수문장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대구FC 인스타그램
대구FC 인스타그램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간 울산.

하지만 대구에는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구성윤이 버티고 있었다.

 

 

조현우에 맞서 시종일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김재우의 자책골이 터지기 전까지 대구 골문은 철옹성이었다.

 

 

비록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만만치 않던 구성윤의 경기력.

그 뿐 아니라 대구 역시 맹공으로 조현우 골키퍼를 위협했다.

하지만 조현우는 역시 조현우였다.

 

 

골문 앞 데얀의 슈팅을 동물적으로 막아낸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

공격수 입장에선 대체 저 사람은 뭔가 싶었을 거다.

역시 데얀도 같은 심정이었다.

 

 

골대를 걷어차며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강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의 맹공은 곧 효과를 거뒀다.

PK 찬스를 획득하며 세징야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완벽히 구석으로 꽂혔던 세징야의 PK 궤적.

그 와중에 방향을 예측하고 거의 선방할 뻔한 조현우의 동작.

실점은 했지만 조현우의 무시무시한 반사 신경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세징야의 '갈까말까' 세레머니.

 

 

이승우의 그 유명한 세레머니를 완벽히 재현했다.

이 동점골을 기점으로 더욱 몰아치기 시작한 대구의 공격진.

하지만 여전히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딱히 말이 필요없는 슈퍼 세이브.

대구 입장에선 그저 답답할 만한 조현우의 맹활약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조현우는 계속해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경기는 울산 입장에서 아쉬운 1-1 무승부.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하지만 조현우가 아니었다면 승점 1점도 잃어버릴 수 있었다.

그만큼 완벽했던 조현우의 맹활약.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세이빙 능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걸 여실히 증명했다.

오늘도 조현우는 조현우였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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