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열리지 않는 여름 휴식기.
하지만 그 시기에도 축구계는 후끈하다.
바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영입 소식 때문.
물론 겨울 이적시장도 있지만 주요 빅뉴스는 여름에 많이 등장하는 것도 사실.
올 여름은 코로나 사태로 타 시즌에 비해 잠잠한 편이다.
그럼에도 메시 사가를 포함해 다양한 빅뉴스들이 떠올랐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맨유 역시 빅네임 영입에 성공했다.
아약스의 떠오르는 신성 반 더 비크를 품에 안았다.
지난 겨울 브루노에 이어 또 한 명의 빅네임 영입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는 맨유의 시즌.
아, 물론 매년 "이번 시즌은 다르다"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아무튼 확실히 올 시즌 맨유의 퍼포먼스에 기대가 모이는 것도 사실.
지난 시즌 브루노 영입 이후 보였던 경기력을 보면 더 그렇다.
게다가 화룡점정 반 더 비크의 영입까지.
하지만 최근 안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며 다시 가라앉은 맨유 팬들의 분위기.
그래서 준비했다.
다시 맨유 팬들이 행복회로를 가동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알 수 없는 그래프는 뭘까.
바로 맨유의 주식 그래프다.
최근 들어 갑자기 떡상하기 시작한 맨유의 주가 그래프.
대체 맨유 팬들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지 의문을 가질 거다.
그런데 과거 한 주식 ㅈ문가의 분석을 보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때는 2016년 여름 이적시장.
한 커뮤니티에 포그바의 맨유 이적을 확신하는 ㅈ문가가 등장했다.
이유는 맨유의 주식 때문.
그 과정에서 미국 증시 찌라시까지 튀어나왔다.
그러자 이 ㅈ문가를 비웃기 시작하는 커뮤니티 회원들.
당시까지만 해도 맨유와 포그바 이적 상황은 진척되지 않고 있었다.
이런 반응이 당연했다.
그러자 회심의 공약을 거는 이 ㅈ문가.
커뮤니티 탈퇴빵을 걸었다.
사실 굉장히 결의에 가득찬 공약인 것 같지만.
회원들 말대로 재가입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이 ㅈ문가는 계속해서 확신을 보였다.
약 10일 뒤 돌아온 이 ㅈ문가.
이젠 나스닥 주가로 예측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회원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잘은 몰라도 구체적인 주식 용어가 등장하니 신뢰감이 생긴 모양이다.
하지만 이후 잠잠했던 맨유와 포그바 소식.
그런데 3주 뒤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POGBACK.
시기는 다소 틀렸지만 ㅈ문가의 예상이 적중한 상황.
주식은 과학이라는 게 증명됐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맨유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형은 주식같은 거 손도 대기 싫지만 이거 또 모른다.
우리나라 맨유 팬들, 사실 요즘 행복할 일이 없지 않나.
매과이어에 그린우드까지 착잡할 텐데.
이런 거라도 행복회로 돌려보자.
움짤 출처 : 펨코 "루다", "오란다", "(예의바르게)", 락싸 "톨스토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