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팀도 반했던 스피드..." 국대 풀백 '홍철' 상대로 '한국의 살라'가 폭발한 스프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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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팀도 반했던 스피드..." 국대 풀백 '홍철' 상대로 '한국의 살라'가 폭발한 스프린트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9.06
  • 조회수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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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의 치열한 스프린트 경합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풀백 홍철.

울산 입장에선 선두 자리 수성에 큰 힘이 될 영입생이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K리그에선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평가받는 홍철의 존재감.

지난 월드컵에서 고레츠카와 스피드 경합으로 많은 팬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겐 워낙 잘 알려진 홍철의 스피드.

워낙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라 고레츠카 입장에서 섣불리 치달을 시도한 건 미스였다.

 

 

단순히 스피드 뿐 아니라 크로스 능력도 출중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던 울산의 홍철 영입.

 

울산 현대

 

그래서 이번 광주전은 유독 관심을 모았다.

바로 홍철과 맞상대할 광주의 윙어가 엄원상이었기 때문.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지난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조커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스피드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임대 제안을 받기도 했다.

 

엄원상 인스타그램

 

K리그에서도 엄원상의 스프린트는 빛났다.

특히 올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시작한 엄원상의 기량.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4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공보다 빠른 사나이 엄원상의 화끈한 드리블.

 

 

상대 수비 입장에선 한 번 공간을 내주면 곧바로 엄원상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런 엄원상과 홍철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모았다.

 

'JTBC GOLF&SPORTS' 방송화면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하며 본격적인 맞대결이 예고됐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의 치열한 스프린트 경합이 나왔다.

 

 

K리그 최고 수준의 홍철을 스피드로 제압하는 엄원상.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스피드 면에선 확실히 독보적이라는 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장면에선 홍철의 노련함이 빛났다.

엄원상의 스프린트 경로를 예상한 뒤 정확하게 수비해냈다.

 

 

홍철이라는 수비수의 노련함이 빛났던 경기.

만약 홍철이 아니었다면 엄원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내줄 수 있었다.

한편 엄원상 역시 어려운 상대를 만난 와중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조금의 공간이라도 내주면 곧바로 기회를 창출해내는 엄원상의 스피드.

한편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다만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울산이 조금 더 아쉬울 법한 무승부.

 

울산 현대

 

개인적으로 홍철과 엄원상의 맞대결은 꽤나 흥미로웠다.

특히 엄원상의 무서운 성장세.

 

광주FC 인스타그램

 

마무리 능력만 확실히 갖춘다면 K리그 최고 수준의 윙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국가대표에서도 볼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레온", "오란다",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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