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천수가 월드컵 도중 2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당당히 이 분야에선 월드 클래스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
무려 호나우지뉴의 뒤를 이었던 이천수의 위엄.
바로 못생긴 축구선수 순위였다.
이천수의 뒤를 이었던 선수는 그 유명한 테베즈.
국내에서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보유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 아성에 도전할 만한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
한 멕시코 매체에서 전세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베스트 11.
다름 아닌 못생긴 축구선수 베스트 11이었다.
갑자기 멕시코에서 왜 선정한 건진 모르겠다.
그런데 함께 포함된 선수들을 보면 하나같이 예술이다.
일단 명단부터 함께 살펴보자.
GK
김승규 (대한민국)
SUB : 알레한드로 팔라시오스 (멕시코)
DF
줄레안 레스콧 (잉글랜드)
트리폰 이바노프 (불가리아)
미하엘 라이지거 (네덜란드)
주니오르 (브라질)
MF
자이로 파티뇨 (콜롬비아)
설리 문타리 (가나)
호나우지뉴 (브라질)
SUB : 엑토르 에레라(멕시코)
FW
카를로스 테베즈(아르헨티나)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프랭크 리베리(프랑스)
하나같이 어디 빼놔도 뒤지지 않는 라인업이다.
특히 호나우지뉴와 테베즈 조합은 이번에도 포함됐다.
이 라인업에 당당히 김승규가 입성한 것.
기존 이천수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후배 김승규.
너무 뜬금없이 포함돼 당황스러울 정도다.
남미나 유럽에서 활약한 적 없는 김승규를 어떻게 알고 또 포함한 걸까.
개인적으로 비율도 좋고 여기 포함될 선수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함께 포함된 선수들만으로 어떤 베스트 11인지는 감이 또 온다.
이것도 나름 국뽕이라 해야 할까.
여기서 더 씨부렸다가 말실수할 것 같아서 그냥 글 마치겠다.
움짤 출처 : 사커라인 "키보드워리어",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