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여 결장한 호날두를 능가..." 심지어 경기 도중 말벌에 쏘여 기절한 '월드 클래스' 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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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여 결장한 호날두를 능가..." 심지어 경기 도중 말벌에 쏘여 기절한 '월드 클래스' 풀백
  • 이기타
  • 발행 2020.09.06
  • 조회수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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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조차 우리를 견디지는 못했다."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둔 포르투갈에 악재가 발생했다.

부동의 에이스 호날두가 갑작스런 결장 소식을 알리게 된 것.

 

포르투갈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팀에도 소집되며 당연히 출전이 예상됐다.

더구나 크로아티아라는 난적을 상대로 호날두의 존재감은 당연히 필요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결장 소식을 알린 호날두.

부상 원인은 더 기상천외했다.

 

 

오른발에 벌이 쏘이며 며칠 동안 훈련을 받지 못했던 것.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 산투스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beIN SPORTS

 

"호날두가 괜찮을지 모르겠다."

"지난 수요일, 갑자기 한쪽 발가락이 벌에 쏘인 것처럼 빨개졌다."

"향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얼마나 빠르게 감염에서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Pinterest

 

결국 우려했던 대로 호날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어려움이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포르투갈은 막강했다.

 

 

주앙 펠릭스의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무려 4-1 대승에 성공한 것.

브루노 페르난데스, 펠릭스, 베르나르도 실바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했다.

호날두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데 성공했던 경기.

 

포르투갈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한편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한 스태프가 다가와 호날두에게 무어라 말을 거는 모습.

 

 

주변 사람들과 달리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주의를 들은 호날두는 재빠르게 마스크를 착용했다.

 

 

아무튼 벌에 쏘이는 기상천외한 부상을 당했던 호날두.

그런데 사실 벌에 쏘인 건 호날두가 처음이 아니다.

그것도 호날두와 달리 경기 도중 발생한 상황.

 

Daily Mirror
Daily Mirror

 

주인공은 바르샤 출신 레전드 다니 알베스.

지난 10월, 브라질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사건이 벌어졌다.

 

Mirror

 

코너킥을 처리하러 가던 도중 말벌에 쏘인 것.

경기장 한 쪽 코너 플래그에 무리지어 있던 말벌 떼를 보지 못했다.

 

'Rodrigo Elias' 트위터

 

결국 코너킥을 처리하려다 말벌에 쏘여 목을 감싸쥔 뒤 쓰러졌다.

그러자 상대 수비수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싼 후 코너 플래그를 들어올렸다.

그러면서 다행히 벌들은 사라졌다.

 

'Rodrigo Elias' 트위터

 

경기 종료 후 알베스는 인스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벌들조차 우리를 견디지는 못했다."

 

Tribuna

 

다행히 금방 회복하며 경기도 끝까지 임했던 알베스.

살면서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을 선수 말년에 겪었다.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다.

 

움짤 출처 : 펨코 "아기전북", 락싸 "hellostrange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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