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인부터 폭발적 스프린트..." 골키퍼 대신 실점 막아낸 '손흥민'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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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부터 폭발적 스프린트..." 골키퍼 대신 실점 막아낸 '손흥민'의 소름돋는 슈퍼 세이브
  • 이기타
  • 발행 2020.09.06
  • 조회수 1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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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월드컵 독일전 상황이 뒤바뀐 것 같은 장면.

토트넘의 지난 시즌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어려움 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포체티노에서 무리뉴 감독으로 바뀌며 과도기를 겪었던 토트넘.

이제 다음 시즌은 무리뉴 감독 2년차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이제 다음주면 개막하는 EPL.

토트넘은 왓포드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렀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 특이점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첫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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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을 보면 손흥민 완장에 이견을 달 수 없었다.

그래서 더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왓포드전.

하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왓포드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슈팅이 좋았지만 조 하트의 반응 속도가 아쉬웠던 것도 사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반전을 노렸다.

 

 

주장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토트넘.

결국 왓포드에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래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막판 결정적 찬스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키커는 다름 아닌 손흥민.

평소 PK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불안했던 PK 폼마저 바꾸며 너무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 장면은 꽤 의미가 있다.

본인의 단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정확히 개선했기 때문.

 

 

비단 PK 자세만 두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사항을 개선하며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손흥민.

폭풍 성장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후반 막판엔 사실상 실점을 막아내기까지 했다.

후반 교체 들어온 가자니가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하며 골문을 비운 상황.

왓포드의 슈팅이 나왔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는 궤적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해결사로 손흥민이 등장했다.

 

 

하프라인 이전부터 엄청난 스프린트로 사실상 한 골을 막아냈다.

마치 월드컵 독일전 상황이 뒤바뀐 것 같은 장면.

사실상 득점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가자니가 골키퍼도 상황이 끝난 뒤 손흥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주장으로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

득점도 득점이지만 막판 슈퍼 세이브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공격에 수비까지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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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의 최종 모의고사는 끝났다.

당장 다음주부턴 실전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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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

손흥민이 그 해결사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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