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 반만의 상암 복귀전..." 클래스가 번뜩였던 FC서울 '기성용'의 날카로운 슈팅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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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 반만의 상암 복귀전..." 클래스가 번뜩였던 FC서울 '기성용'의 날카로운 슈팅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9.05
  • 조회수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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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성용의 슈팅을 생각나게 하는 날카로운 장면

FC서울은 지난 울산 원정에서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가 복귀했다.

레전드 기성용의 복귀로 향후 일정에 큰 힘을 받게 됐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기성용 역시 아직 완전치 않은 경기 감각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부산전에서도 어김없이 교체 명단에 포함된 기성용.

드디어 상암에 돌아오며 복귀전을 준비하게 됐다.

상황에 따라 후반 출전도 기대할 수 있었다.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서울의 출발도 좋았다.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이 엄청난 침투를 선보였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조영욱을 향해 정확히 패스했다.

 

 

그 과정에서 터진 부산 수비수 도스톤벡의 자책골.

쾌조의 출발을 알리는 선제골이었다.

그렇게 리드를 점한 채 이어진 후반까지 이어진 경기.

드디어 기성용이 출격을 준비했다.

 

 

지난 경기와 달리 리드하는 상황에서 출격을 명받은 기성용.

김원식과 교체되며 상암 복귀전을 가졌다.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던 기성용.

얼마 지나지 않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순간적으로 득점인 줄 알았던 날카로운 궤적.

임팩트도 워낙 좋아 살짝 옆으로 빗나간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래도 과거 기성용의 슈팅을 생각나게 하는 날카로운 장면이었다.

점점 경기 감각도 올라오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 기성용의 슈팅.

 

 

경기 감각만 100%로 올라오면 서울 입장에선 이보다 든든한 존재가 없다.

비주얼 역시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막판 부산 김정현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종료 직전엔 심판 판정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박주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명백히 접촉이 있었던 상황.

 

 

심판은 이를 오히려 박주영의 파울로 선언했다.

PK도 PK지만 박주영의 파울이라 보기엔 너무도 애매한 장면.

결국 아쉽게 홈에서 1-1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던 서울.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한편 근 10년 반만에 상암 복귀전을 가진 기성용.

서울 입장에선 점차 기성용의 감각이 올라오는 건 충분히 긍정적이다.

경기 후 기성용은 상암 복귀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오랜만에 상암에 돌아와 서울 유니폼을 뛰어 감회가 남다르다."

"관중이 없어 아쉽지만 돌아온 것 자체로 행복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FC서울 인스타그램

 

아직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경기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선보인 기성용.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

점차 경기에 나서며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증명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 "박동진의축구교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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