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테면 떠나봐..." 레전드 '메시'의 이적을 위해 '바르샤'가 내건 충격적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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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테면 떠나봐..." 레전드 '메시'의 이적을 위해 '바르샤'가 내건 충격적인 조건
  • 이기타
  • 발행 2020.09.01
  • 조회수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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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협박성 메시지.

메시의 이적 요청은 비단 바르샤 팬들에게만 충격이 아니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던 메시의 결심.

 

TYC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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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유럽 내 클럽으로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바르샤와 메시.

이젠 그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적어도 메시의 마음은 확실하다.

 

Daily Star
Daily Star

 

그만큼 바르샤 보드진의 행태는 최악이었다.

심지어 메시와 법적 투쟁까지 불사하고 있는 상황.

바르샤 측과 메시의 논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시즌이 종료된 뒤 공짜로 풀어준다는 조항

바르샤 측 : 계약서 상 6월 10일이 끝이라고 적혀있음. 현 상황에서 자유계약은 불가능.

메시 측 : 챔스 결승 하루 뒤인 8월 25일 이적 요청서 제출.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연기된 걸 감안해야 함.

 

 

처음 논쟁이 됐던 사항이 바로 자유계약 여부다.

하지만 계약서 상 기한을 두고 팽팽히 대립한 메시와 바르샤 측.

그러자 두 번째 사항이 쟁점으로 등장한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2. 계약 마지막 시즌 바이아웃 소멸 조항

바르샤 측 : 계약서 상 바이아웃 조항 삭제도 6월 10일까지 마감.

메시 측 :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0-21 시즌엔 바이아웃 조항 삭제 포함. 적당한 이적료와 함께 판매 요청.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현재 메시의 바이아웃은 무려 1조 원 수준.

다른 클럽이 1조 원을 지불하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조 원을 지불하기란 무리.

쉽게 말하면 바이아웃이 아니면 판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메시 측에서 주장한 게 이 조항이 마지막 시즌엔 삭제됐다는 것.

게다가 바르샤에선 6월 10일 이후를 2020-21 시즌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메시의 주장대로면 공짜는 아니더라도 이적료 타협은 가능한 셈.

하지만 바르샤에선 이 조항조차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두 가지 논점을 두고 메시와 바르샤의 법적 투쟁은 불가피하다.

그래도 메시 입장에선 바르샤와 대화로 풀고자 했다.

사실 바르샤가 먼저 대화를 하자고 해도 부족하지만.

 

 

아무튼 메시는 자신이 헌신했던 클럽과 투쟁하는 걸 원치 않았다.

스페인 매체 RAC1 보도에 따르면 문제 해결을 위해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여러 차례 통화까지 걸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끝까지 메시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ESPN 보도에 의하면 바르샤 측에서 메시가 이적할 수 있는 방법은 올 시즌 축구를 하지 않는 것밖에 없다고 믿는 중이다.

쉽게 말해 1년 간 경기 출전도 안 시키고 뒷구석에 박아두겠다는 이야기다.

사실상의 협박성 메시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르샤는 메시의 계약 해지 조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메시가 다음 시즌 경기를 뛰지 않으면 연봉도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2021년 여름까지 새로운 팀과 계약하지 않아야만 바르샤를 떠날 수 있다.

 

 

최근 메시는 훈련 불참을 선언하며 초강수까지 둔 상황.

그 뿐 아니라 향후 쿠만 감독의 1군 훈련에 더이상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그래도 메시와 바르샤 측 대화의 여지는 남아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오는 수요일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가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화가 성공적으로 끝날지는 미지수다.

 

FC 바르셀로나

 

여전히 바르샤에선 메시의 1조 원 바이아웃 조항을 고수하려 한다.

따라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 잔류를 유도하며 재계약까지 의논할 예정.

결국 양 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는 셈이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메시가 바르샤를 위해 20년 간 헌신했던 시간.

그 헌신의 대가는 법적 투쟁으로 보상받을 전망이다.

 

움짤 출처 : 락싸 "톨스토이", "메시를사랑한스파이", 인스티즈 "IKON 준회",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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