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공격 포인트 개시..." 유럽파 '황의조'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패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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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공격 포인트 개시..." 유럽파 '황의조'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패스 타이밍
  • 이기타
  • 발행 2020.08.31
  • 조회수 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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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에서 황의조의 기여도는 상당했다.

황의조의 데뷔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낯선 포지션인 윙어로 나섰지만 개의치 않았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초반 적응기를 마친 뒤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가 데뷔 시즌 기록한 스탯은 24경기 6골 2도움.

한국인 유럽리그 첫 시즌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훌륭했던 공격 포인트.

특히 스탯으로 보이지 않는 황의조의 수비 가담도 빛났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인스타그램

 

물론 스트라이커로 나서지 못하는 건 아쉬웠다.

하지만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가세 감독 역시 황의조를 윙어로 분류했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인스타그램

 

개막전에서도 윙어로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비 가담에서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2라운드 앙제를 상대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역시나 앙제전에서도 황의조의 역할은 윙어.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그렇게 공수를 넘나들며 좋은 활약을 이어간 황의조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슈팅 각도를 재기 위해 돌파하던 도중 상대 수비와 발생한 경합 상황.

그 과정에서 황의조의 발을 맞고 의도치 않은 전방 패스가 나왔다.

 

 

그대로 득점까지 이어지며 황의조의 도움이 인정됐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천천히 봐도 확연히 황의조의 발에 맞고 전달된 행운의 장면.

 

 

당연히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패스 타이밍이었다.

일찌감치 보르도가 리드를 점하며 황의조는 수비에 치중했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마지막 순간 미끄러지며 빗맞았던 이 장면이 특히 아쉬웠다.

임팩트만 정확히 실렸다면 충분히 득점도 가능했던 장면.

 

 

이어 황의조에게 또 한 번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팀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로 타이밍을 재던 황의조.

하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빠졌다.

 

 

동료의 패스 타이밍이 미세하게 지연되며 힘이 빠졌다.

아쉬운 임팩트에 황의조 본인이 제일 아쉬워하는 모습.

 

 

결국 황의조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33분, 칼루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황의조의 기여도는 상당했다.

특히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탐에 큰 힘이 됐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인스타그램

 

게다가 행운의 공격 포인트는 덤이었다.

이제 남은 건 지난 시즌 후반기 득점 감각을 되살리는 것.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인스타그램

 

워낙 슈팅력이 좋아 조만간 득점 소식이 들려올 거라 예상된다.

적응도 완벽하게 마친 유럽파 황의조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산체스나물비빔밥"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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