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쌍용..." 이젠 적으로 마주친 '기성용'과 '이청용'의 뭉클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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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쌍용..." 이젠 적으로 마주친 '기성용'과 '이청용'의 뭉클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8.30
  • 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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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팀으로 만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상황.

기성용이 드디어 FC서울 복귀전을 치렀다.

그간 쉽지 않았던 일련의 상황들.

 

'JTBC GOLF&SPORTS' 중계 화면
'JTBC GOLF&SPORTS' 중계 화면

 

팬들과 기성용 본인에게도 뜻깊을 순간이었다.

공교롭게 상대는 울산.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의 팀이기도 했다.

 

 

과거 쌍용으로 FC서울과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두 선수.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며 돌고 돌아 K리그로 복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젠 상대 팀으로 마주하게 된 쌍용의 상황.

여러모로 감정이 교차했을 터.

 

 

경기 전부터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두 선수의 K리그 재회.

 

나이키
나이키

 

시작 전부터 괜스레 뭉클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양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전반부터 이청용이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다.

FC서울 입장에선 하필 실점을 허용한 선수가 이청용이라니.

마음이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실점이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와 동시에 득점 순간 세레머니를 자제했던 이청용.

경기 종료 후 "FC서울에 대한 예의"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이청용이 득점한 순간 어두워진 박주영의 표정.

 

 

이제 두 선수는 함께 환호할 수 없는 처지다.

기성용이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사이 이청용의 맹활약은 계속됐다.

울산의 역습을 시종일관 주도했다.

 

 

결국 후반 들어 양 팀의 점수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그러자 드디어 성사된 기성용의 복귀전.

이미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 반전이 절실했다.

 

 

그리고 기성용 역시 이청용에 질세라 남다른 클래스를 보였다.

비록 상황을 반전시키진 못했지만 향후 경기를 기대케 하는 활약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이청용의 울산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뜨거웠던 경기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마주한 쌍용.

 

 

아직도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리고 모두가 떠난 경기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다섯 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차례로 고요한, 고명진,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고명진 인스타그램

 

FC서울 팬이라면 보자마자 마음이 싱숭생숭할 사진이다.

FC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섯 명의 선수들.

기성용이 복귀하며 함께 뭉쳐 사진을 찍었다.

 

 

'JTBC GOLF&SPORTS' 중계 화면

 

서로 다른 팀으로 만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상황.

특히 쌍용의 재회는 여러모로 특별했다.

 

'JTBC GOLF&SPORTS' 중계 화면
'JTBC GOLF&SPORTS' 중계 화면

 

이제 각자 다른 팀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하는 쌍용.

무엇보다 기성용의 존재는 FC서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C서울 명가 재건을 위해 기성용의 클래스는 필수다.

 

움짤 출처 : 락싸 "위정척사파", "LIVE SCORE",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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