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해결하죠..." 결국 '메시'가 대화 요청을 하자 이를 본 '바르샤 구단주'의 충격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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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해결하죠..." 결국 '메시'가 대화 요청을 하자 이를 본 '바르샤 구단주'의 충격적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8.29
  • 조회수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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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헌신이 이런 방식으로 돌아와선 곤란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는 메시의 이적 요청.

바르샤와 메시의 이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림이었다.

 

 

그것도 이런 방식은 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상당히 갑작스럽게 펼쳐진 일련의 상황.

 

TYC Sports
TYC Sports

 

하지만 메시의 결심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었다.

그동안 보드진을 향해 쌓이고 쌓였던 게 폭발했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이 사태의 원흉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퇴한다고 해도 메시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만큼 메시의 실망감은 상당하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이렇듯 메시의 마음은 완벽히 뜬 상황이다.

이미 아름다운 이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메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보낼 때 보내더라도 최대한 웃으며 이별할 수 있어야 한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가히 충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선 본인의 사퇴 조건을 다음과 같이 내걸었다.

"메시가 모든 문제의 근본이 나라는 걸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

"이후 메시가 떠날 생각을 바꾸면 사임하겠다."

 

Marca
Marca

 

마치 메시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의도가 뻔히 보일 수밖에 없다.

메시가 남아도 "내가 사임이라는 선택을 내렸기 때문에 남았다."

반대로 떠나도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떠났다."

 

 

어떻게든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는 의중이다.

그래도 메시는 구단과 대화를 원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메시가 이적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구단과 대화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최대한 갈등을 피하겠다는 것.

감정은 좋지 않아도 바르샤에 대한 사랑엔 변함이 없기 때문.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하지만 바르샤 보드진의 반응은 충격적인 수준이다.

"재계약 이야기가 아니라면 대화하지 않겠다."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바르샤 보드진과 쿠만 감독은 리빌딩 과정에서 메시의 존재를 필수적으로 생각한다.

향후 메시에게 잔류를 꾸준히 설득할 예정이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2020-21 시즌이 끝날 때까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메시가 이적 요청을 하게 된 배경엔 계약 조항이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언제든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6월 10일부로 만료됐다는 게 바르샤의 입장.

반면 메시는 코로나 사태로 이 조항의 만료도 미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만약 메시의 이적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르샤는 약 1조 원 가까이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전부 요구할 예정이다.

결국 앞으로 메시와 바르샤의 법적 싸움은 피치 못할 전망.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법적 투쟁이라니.

만약 남는다고 해도 분명 그림이 이상해진다.

그래도 메시는 이러한 갈등을 원치 않았다.

어쨌든 대화로 해결하고자 했다.

 

 

단순히 법적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아름답게 놓아줄 때다.

메시가 바르샤에 헌신한 시간만 20년이다.

20년의 헌신이 이런 방식으로 돌아와선 곤란하다.

 

움짤 출처 : 락싸 "톨스토이", 인스티즈 "IKON 준회", 락싸 "메시를사랑한스파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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