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까지구나..." 레전드 '베컴'에게 한계를 느끼게 하고 은퇴 시기를 앞당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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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까지구나..." 레전드 '베컴'에게 한계를 느끼게 하고 은퇴 시기를 앞당긴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08.28
  • 조회수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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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역시 바르샤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특출난 실력에도 간지가 실종된 선수로 스털링을 들 수 있다.

 

 

비단 실력만 좋다고 스타성까지 훌륭한 건 아니다.

하지만 과거 이 모든 걸 갖춘 선수가 있었다.

 

베컴 인스타그램

 

실력, 비주얼, 간지, 스타성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주인공은 맨유 역사상 최고의 7번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베컴.

 

'SBS SPORTS' 방송화면

 

맨유 뿐 아니라 잉글랜드 전체를 놓고 봐도 이만한 윙어는 찾기 드물다.

한 세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 베컴.

당시 축구 못봤던 요즘 브로들도 알 수밖에 없는 선수다.

 

 

만 45세가 된 지금도 여전한 간지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물며 현역 시절 포스는 어땠겠는가.

누구보다 베컴이야 말로 영원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누구나 나이를 피할 수는 없는 법.

2012-13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로 이적하며 5개월 간 활약했다.

그리고 마지막 5개월 간 50억 원에 달하는 급여를 모두 기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PSG
PSG

 

당시 베컴과 PSG의 계약 기간은 5개월이었지만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하지만 베컴은 5개월이 지난 뒤 미련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유튜브 'Ligue 1 Uber Eats Official'
유튜브 'Ligue 1 Uber Eats Official'

 

분명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베컴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다.

 

Daily Express

 

당시 37세 베컴과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샤와 마주쳤다.

그리고 한 선수의 활약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이를 본 베컴은 미련없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주인공은 바로 리오넬 메시.

베컴은 당시 경기를 두고 이렇게 회상했다.

 

기브미스포츠

 

"2012-13 시즌 바르샤전에서 메시가 날 지나친 적이 있다."

"그 순간 내 다리가 더이상 이 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는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메시가 날 그대로 지나친 순간 은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난 많은 나이에도 경기를 즐겼다."

"PSG와 바르샤 모두가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당시 바르샤를 상대로 잘 싸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Mirror

 

그렇게 미련없이 은퇴를 발표한 베컴.

팀도 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도 거뒀다.

그리고 찾아온 베컴의 마지막 경기.

리그 최종전 브레스투아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유튜브 'Soccer Central

 

80분 간 본인의 장기인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이후 교체 아웃되며 본인의 마지막 현역 생활을 마친 베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의 마지막.

동료와 감독, 그리고 서포터들 모두가 기립했다.

 

The Local France

 

그렇게 베컴의 현역 생활은 끝났다.

그리고 이 대단했던 베컴에게 은퇴를 결심토록 한 리오넬 메시.

 

 

바르샤의 상징과도 같은 이 선수.

이제 그 역시 바르샤와 이별을 앞두고 있다.

 

움짤 출처 : 인스티즈 "♡김태형♡", 인벤 "서든어택", 락싸 "베이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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