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아구에로가 새 적성을 찾았다.

다름아닌 BJ로 맹활약을 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으로 득점한 뒤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좋아하는 아구에로.

매 방송마다 명장면을 만들며 화제에 올랐다.

 

 

동시에 절친 메시와의 관계도 돈독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덕분.

 

 

본인 방송에 강제 출연까지 시킬 정도였다.

다짜고짜 전화해 메시와 대화를 나누는 그의 월클 섭외력.

 

 

메이저 방송사에서도 메시 섭외는 하늘의 별따기.

하지만 그 어려운 걸 너무도 쉽게 해냈다.

그것도 인터넷 방송에서.

 

 

아무튼 아구에로와 메시의 남달랐던 관계.

하지만 둘의 그라운드 내 호흡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만 볼 수 있었다.

아구에로가 바르샤로 이적하지 않는 한 클럽에서 둘이 호흡을 맞추는 일은 없을 거라 예상됐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이 현실로 일어나기 직전이다.

 

 

바르샤 측에 이적 요청을 낸 메시.

그와 동시에 맨시티 이적설이 급격하게 점화되는 중이다.

그러자 한 유튜버는 아구에로에게 입단 테스트 받는 메시의 모습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드디어 맨시티에 입성한 메시.

바르샤를 떠나 맨체스터에 왔다는 사실만으로 마냥 신났다.

들뜬 마음으로 테스트를 기다리는데...

 

 

절친이자 아구에로가 면접관으로 등장했다.

아구에로에게 테스트를 받는다는 사실에 당황한 메시.

 

 

쓸 데 없는 질문 던지다 괜히 태도 점수 깎였다.

이제 본격적인 맨시티 입성을 위한 질문 시간.

첫 번째 질문엔 O/X로만 답할 수 있다.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눈가가 촉촉해진다.

슬프지만 팩트는 팩트.

솔직하게 답하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기회는 이때다.

이 틈을 노려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 타이틀까지 넘보는 면접관 아구에로.

그러자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메시의 답변.

그마저도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이다.

 

 

아구에로가 BJ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한 축구 게임.

하지만 남자에게 축구 게임은 자존심인 법.

최고의 축구선수는 내줘도 게임 실력은 내주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참지 못하고 질문지 강탈을 요청한다.

 

 

그렇게 호날두 영입으로 메시의 맨시티 이적은 좌절된다.

영상으로 보면 더 실감나는 테스트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이런 영상이 돌 정도로 아구에로와 메시는 꽤 돈독하다.

그러자 최근 방송에서 아구에로를 향해 메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맨시티 이적과 관련해 아구에로에게 질문이 쏟아졌던 것.

 

 

한창 폴 가이즈 방송에 매진하던 아구에로.

자꾸 메시 언급이 이어지자 한마디로 모든 헛소리를 잠재운다.

 

 

"메시 언급하면 밴"

짧지만 강한 BJ의 금지어 설정.

 

 

이쯤이면 그냥 BJ 다됐다.

메시 오면 등번호 10번 양보하는 게 아니라 은퇴하고 방송할 거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아무튼 아구에로와 메시가 클럽에서 맞추는 호흡.

많은 팬들이 궁금했던 그 일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움짤 출처 : 락싸 "lo celso", "톨스토이", "Luka Jovic", 엠팍 "시크릿빠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