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통화까지 마쳤다..." 바르샤 떠나려는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빅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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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통화까지 마쳤다..." 바르샤 떠나려는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빅클럽
  • 이기타
  • 발행 2020.08.26
  • 조회수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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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보내는 것 뿐 아니라 방식까지 최악이다.

지난 새벽 시간 동안 바르샤에 한바탕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무려 메시가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것.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계약 조항에 의거해 클럽과 계약 해지를 요청드립니다."

"바르샤에 있는 동안 제 성장을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인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은 걸 배웠지만 개인적 이유로 인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클럽 보드진들이 최대한 좋은 결정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그야말로 충격적인 메시의 이적 요청.

그동안 징후는 분명했다.

이미 시즌 중부터 구단 보드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메시.

그럼에도 보드진의 만행은 계속됐다.

결국 사단이 터지고야 말았다.

 

Daily Star
Daily Star

 

메시는 이적 요청 뿐 아니라 "시즌 종료 후 즉각 계약 해지 조항"의 사용을 요청했다.

계약서 내부에 있던 조항을 이유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셈이다.

다만 바르샤는 이 내용을 두고 법적 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붙잡기는커녕 치졸한 법적 싸움을 택했다.

 

 

메시의 이적 요청에도 보드진은 여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른 대안 없이 오로지 메시에게 팩스 한 통으로 끝냈다.

메시지는 단순히 "남아달라"는 게 전부였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이미 바르샤 보드진은 메시 잔류를 사실상 포기한 상황.

메시의 마음을 뒤돌리는 건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와 동시에 어떻게든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겠다는 태도다.

 

Marca
Marca

 

다만 보드진의 태도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분명 메시에겐 시즌 종료 후 계약 해지 조항이 있는 상황.

구단에선 6월 10일부로 만료됐다고 주장하지만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었다.

FIFA 측에서도 시즌 종료 시점을 8월이라 해석했다.

 

 

어쨌든 메시와 바르샤의 이별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이야기.

시선은 다음 행선지로 모아진다.

지금까지 얘기가 나온 클럽은 맨시티, PSG, 인터밀란, 첼시 등이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클럽이 메시와 연결됐다.

 

Clutch Points
Clutch Points

 

하지만 가장 유력한 팀은 단연 맨시티다.

현지 다수 언론에 의하면 이미 메시와 맨시티는 접촉한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3일 전 메시가 펩 감독에게 전화까지 하며 대화도 나눈 상황.

 

 

이미 메시와 맨시티는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눴다.

만약 이적료가 발생할 경우에도 맨시티는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다.

 

맨시티

 

게다가 메시의 맨시티 이적 동기는 충분하다.

펩 감독과 바르샤에서 사제 지간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메시 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여러모로 둘 모두에게 필요한 영입인 셈.

 

ESPN

 

지금 상황에선 메시의 맨시티 이적이 유력한 상황.

그 와중에 바르샤 팬들은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현지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퇴를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본인 뿐 아니라 일부 보드진들은 사임을 바라지 않는다.

만약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할 경우 몇몇 보드진은 파산 직전까지도 갈 수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과 연결된 자금 관련 커넥션이 있기 때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사임을 원치 않는다는 것.

 

FC 바르셀로나

 

바르샤의 미래는 암담함 그 자체다.

적어도 지금 보드진 체제에선 꿈도 희망도 없다.

구단 최고의 선수를 보내는 것 뿐 아니라 방식까지 최악이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게다가 다른 선수들도 메시를 지지하는 상황.

이대로면 자칫 집단적인 이탈까지 우려된다.

 

 

2001년부터 이어진 메시와 바르샤의 동행.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이야기.

이젠 정말 끝날 채비를 마쳤다.

 

움짤 출처 : 락싸 "톨스토이", 인스티즈 "IKON 준회"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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