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심은 굳혔다..." 충격적인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바르샤' 역사상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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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심은 굳혔다..." 충격적인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바르샤' 역사상 최고의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08.26
  • 조회수 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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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르샤 NO.10 메시의 이야기였다.

올 시즌 리그 준우승이 확정된 뒤 메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메시의 분노가 가득 담긴 메시지.

"우린 누구나 마음 먹으면 이길 수 있는 약팀이 됐다."

 

 

이 말은 기어코 현실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 가르마 대패를 당했다.

바르샤의 명성에 완벽히 금갔던 대참사였다.

 

'SPOTV' 중계화면

 

경기 직후 메시가 바르샤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자 바르샤는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꿈꿨다.

노쇠화된 스쿼드를 대거 리빌딩 하겠다는 의지였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그와 동시에 메시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뒀던 쿠만 감독.

그럼에도 메시는 쿠만 감독과 대화에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래도 바르샤와 쿠만 감독의 대처에 따라 충분히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첫 번째, 레전드 수아레즈를 향한 냉대다.

쿠만 감독은 단 1분도 안 되는 통화로 수아레즈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 뿐 아니라 보드진 그 누구도 연락 한 통 없었다.

이를 본 메시의 실망감은 자명했을 터.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이어 터진 사건은 가장 결정적이었다.

쿠만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이 친 바르샤 언론에 유출된 것.

메시는 이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어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Daily Star

 

아르헨티나 공신력 최상으로 손꼽히는 브루나티 기자가 메시의 이적 요청 사실을 보도했다.

그 뿐 아니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다수 언론에서 관련 보도를 이어갔다.

이미 가족과 얘기도 다 끝난 상황.

구단 관련 기자들이 팩스로 전달된 이적 요청서까지 확인했다.

 

 

바르샤는 7억 유로 이하면 판매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일부 보드진은 적절한 금액이면 판매에 찬성 의사를 드러냈다.

대체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다.

문제는 여기서 이 이적료도 받지 못할 수 있다.

 

 

메시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계약 해지 조항의 발동을 요청했다.

이 조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바르샤는 이적료 한 푼 챙기지 못하고 메시를 보내게 된다.

즉, 메시를 자유 계약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이야기.

 

 

그러자 바르샤는 이 조항이 6월 10일부로 만료됐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메시 입장에선 코로나 사태로 8월까진 연장되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상황.

이를 두고 바르샤 측에선 메시와 법적 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법정까지 가겠다는 이야기.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하지만 법적 분쟁까지 갈 경우 그마저도 메시의 승리 확률이 높다.

FIFA 측에선 '시즌 종료'에 대한 시점을 8월로 분명히 했다.

 

 

그와 동시에 메시의 이적 요청 사실을 들은 푸욜.

바르샤 역대 최고의 주장으로 손꼽히는 레전드다.

그런 레전드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언제나 응원해, 레오. 널 존경하고 응원한다. 힘내 친구"

 

수아레즈 트위터

 

그리고 푸욜의 발언을 본 바르샤 레전드 수아레즈.

박수 두 개 이모티콘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구단 레전드마저 등돌린 바르샤 보드진의 상황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이제 바르샤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떠날 준비를 마쳤다.

급하게 냅킨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며 바르샤와 인연이 시작된 13세 메시.

냅킨으로 시작해 팩스로 끝나게 된 그들의 이야기.

 

 

영원할 것 같았던 바르샤의 리빙 레전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마지막.

지금까지 바르샤 NO.10 메시의 이야기였다.

 

움짤 출처 : 펨코 "문샤인", 락싸 "톨스토이", 인스티즈 "야근금지"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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