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랐던 볼 키핑 능력..." 소속 팀 감독도 극찬한 '황인범'의 훌륭했던 유럽 무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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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랐던 볼 키핑 능력..." 소속 팀 감독도 극찬한 '황인범'의 훌륭했던 유럽 무대 데뷔전
  • 이기타
  • 발행 2020.08.23
  • 조회수 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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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황인범.

MLS 무대에서 활약하던 황인범에게 깜짝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행선지는 러시아 루빈 카잔.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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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예상을 모두 깬 의외의 행선지였다.

당초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황인범.

하지만 황인범은 과감하게 러시아 무대 도전을 택했다.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그동안 러시아 리그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성적에 따라 유럽 대항전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게다가 계약 기간인 3년 뒤면 전성기에 접어드는 황인범의 나이.

황인범만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충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그렇게 루빈 카잔으로 향했던 황인범.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러시아 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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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러시아 강팀 CSKA 모스크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 강팀이다.

이 팀을 상대로 1-1 팽팽하게 맞서던 도중 황인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4분, 러시아 국가대표 샤토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작부터 황인범은 적극적이었다.

상대 수비를 향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의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뭔가를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황인범은 의욕적으로 플레이했다.

팀 역습 과정에서 날카로운 전방 패스도 선보였다.

 

 

아직 팀원들과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연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대1 패스를 시도하려 해봤던 황인범.

안정적인 볼 키핑으로 동료들과 계속해서 연계를 이어나갔다.

 

 

다만 아직 소통 면에서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대상을 찾지 못해 어리둥절한 황인범.

 

 

누굴 막긴 해야 하는데 도저히 어딜 막아야 하는지 모르는 듯하다.

마치 조기축구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마음이 아팠다.

아무튼 이 장면을 제외하고 황인범의 데뷔전은 훌륭했다.

 

 

수비 틈 사이를 탈압박한 뒤 날카로운 패스도 이어나갔다.

루빈 카잔이 바라던 황인범의 볼 키핑 및 배급 능력이 정확히 드러난 상황.

 

 

공교롭게 팀도 황인범 투입 후 결승골이 터졌다.

황인범은 결승골 과정에서 반대 공간 침투로 수비 시선을 분산하며 간접 기여도 했다.

 

 

강팀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2-1 역전승에 성공한 루빈 카잔.

올 시즌 4경기 만에 거둔 값진 리그 첫 승이었다.

황인범도 데뷔전에서 곧바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소속 팀 슬러츠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을 칭찬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교체 투입 이후 모든 볼을 간수해냈다."

 

루빈 카잔 인스타그램

 

여러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황인범.

유럽 무대 도전이 제대로 시작됐다.

러시아에서 맹활약한 뒤 빅리그까지 정복할 황인범의 미래를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언니"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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