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에 부당 이득까지..." 마침내 1년을 기다린 '호날두 노쇼' 경찰 수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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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에 부당 이득까지..." 마침내 1년을 기다린 '호날두 노쇼' 경찰 수사 결과 발표!
  • 이기타
  • 발행 2020.08.20
  • 조회수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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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처는 오롯이 팬들의 몫.

어느덧 1년도 더 지난 호날두의 노쇼 사건.

당시 유벤투스의 방한으로 많은 팬들을 들뜨게 했다.

그와 동시에 들려온 '우리 형' 호날두의 방한 소식.

평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스타의 방한으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유벤투스 인스타그램

 

K리그 선수들과 유벤투스의 맞대결.

경기 내용도 치열했고 볼거리도 많았다.

 

 

단 하나. 호날두의 출전만 빼고.

당시 계약 조건에 45분 의무 출전 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팬들이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

하지만 끝내 벤치에만 머물렀던 호날두.

최고 40만원 상당의 고가 티켓을 구매한 관중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 뿐 아니라 판매처 티켓링크, 유벤투스, 한국프로축구연맹까지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이르렀다.

더페스타를 상대로 소송도 진행했던 상황.

개인 소송과 집단 소송으로 나뉘어 진행된 소송.

일단 개인 소송에 대해선 인당 37만 1,000원 배상 판결이 났다.

 

유튜브 '크랩 KLAB'
유튜브 '크랩 KLAB'

 

하지만 경찰 수사는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다.

당초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사기죄 적용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찰은 사기죄에 대해선 잠정 보류 의견을 남겼다.

대신 주최사의 도박 광고 혐의에 대해서만 검찰에 넘겼다.

 

'채널A' 뉴스화면
'채널A' 뉴스화면

 

경기 도중 사설 도박업체 광고가 등장했던 당시의 상황.

이에 대해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의 소지가 있었던 것.

검찰에 넘기는 덴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팬들이 정작 원했던 건 사기 혐의와 부당 이득에 대한 조사.

호날두 노쇼 뿐 아니라 경기 시간도 지연되기까지 했다.

 

'채널A' 뉴스화면

 

이미 작년 9월부터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를 포함해 관련자 조사에 임했던 경찰 측.

하지만 이탈리아 경찰의 협조가 필요했다.

그러나 반년 넘게 답을 받지 못하며 중단된 수사.

결국 사건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도박 광고 혐의부터 송치한 것이다.

 

'OBS경인TV' 뉴스화면
'OBS경인TV' 뉴스화면

 

물론 그렇다고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가 중단된 건 아니다.

단순 보류일 뿐. 이탈리아로부터 답변을 받으면 곧바로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다.

코로나 사태가 겹친 이탈리아의 상황으로 자료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

 

 

게다가 이탈리아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수사 자체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그와 함께 티켓링크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고소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호날두의 노쇼를 사전에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KBS2' 중계화면

 

결국 정리하면 더페스타의 도박 광고 혐의에 대해선 검찰로 넘긴 상황.

하지만 중요한 사기 혐의에 대해선 잠정 보류로 결론났다.

이탈리아 측 협조가 없으면 수사조차 어렵기 때문.

 

'SBS' 뉴스화면

 

그렇다고 이탈리아 측에서 반드시 협조를 해주리란 보장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사태까지.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결국 상처는 오롯이 팬들의 몫.

아무쪼록 소송이라도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유튜브 '크랩 KLAB'
유튜브 '크랩 KLAB'

 

개인 소송은 해결됐지만 아직 남아있는 집단 소송.

비록 수사는 어려워졌지만 소송은 또 다르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 뿐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최예나", 락싸 "K&liv", 이종격투기 "이종 조승우", 인벤 "김은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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