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망할 거라 예상했는데..." 맨유의 실패자가 스타 군단 'PSG'에서 꽃피운 제2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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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망할 거라 예상했는데..." 맨유의 실패자가 스타 군단 'PSG'에서 꽃피운 제2의 전성기
  • 이기타
  • 발행 2020.08.19
  • 조회수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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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도 네이마르라는 존재와 함께...

본인이 속한 팀에서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의 팀엔 항상 동시대 신계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

심지어 그들은 이 선수의 포지션 경쟁자였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그럼에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파트너로 함께하며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디 마리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선 호날두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선 메시와 함께 2014 월드컵 결승.

 

Goal.com
Goal.com

 

동시대 신으로 추앙받는 두 선수와 각각 다른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러면서 본인 역시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단 한 시즌의 부진이 디 마리아를 향한 인식에 악영향을 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4-15 시즌 맨유에서의 부진 임팩트는 꽤나 셌다.

한 시즌 만에 PSG로 이적한 디 마리아.

PSG 팬들을 제외하곤 알게 모르게 디 마리아를 향한 부정적 인식도 존재했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더구나 PSG의 강력한 공격진 사이에서 디 마리아가 살아남을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킨지도 벌써 다섯 시즌 째.

디 마리아의 입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PSG 인스타그램
PSG 인스타그램

 

그리고 마침내 디 마리아는 PSG의 역사를 쓰며 주인공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출전하며 이른 시간부터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다.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이끄는 정확한 프리킥.

궤적과 타이밍 자체가 워낙 일품이었다.

 

 

이어 전반 막판엔 본인이 직접 라이프치히의 숨통을 끊었다.

상대 골키퍼 굴라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순간적으로 흐른 볼이었지만 당황하지 않았던 디 마리아.

PSG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쐐기골이었다.

 

 

전반에만 터진 두 골에 모두 관여한 디 마리아.

후반에도 디 마리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상대 수비의 볼을 가로챈 디 마리아.

그대로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다.

 

 

곧장 베르나트의 머리로 연결되며 쐐기골이 완성됐다.

PSG의 결승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날카로웠던 디 마리아의 왼발.

그렇게 후반 막판 교체 아웃되며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

 

 

PSG의 3골에 모두 관여한 디 마리아.

당연히 경기 MOM 역시 디 마리아의 몫이었다.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UEFA Champions League' 인스타그램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와 그랬던 것처럼...

PSG에서도 네이마르라는 존재와 함께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그 과정에서 디 마리아의 활약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PSG 인스타그램

 

분명 살아남기 힘들 거라고 예상됐던 디 마리아의 PSG 생존기.

단순한 생존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을 전체로 두고 봐도 디 마리아의 스탯은 40경기 12골 23도움.

만 32세 디 마리아에게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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