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포기란 없다..." 한때 바르샤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장결희'의 잊고 있었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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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포기란 없다..." 한때 바르샤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장결희'의 잊고 있었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8.12
  • 조회수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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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이승우, 백승호와 함께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또 한 명의 한국인 유망주.

포철중 1학년 당시 바르샤 눈에 띄어 U-13팀 이적에 성공했다.

당시 이승우와 함께 이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묵묵히 성장하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장결희.

하지만 시련이 찾아온 건 너무도 갑작스러웠다.

발목을 잡은 건 바르샤의 피파 규정 위반.

근 2년 가까이 공식 경기 출전이 제한되며 성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인터내셔널컵 중계방송

 

이승우, 백승호 역시 같은 사유로 경기 출전에 실패했다.

그래도 복귀 후 후베닐과 B팀을 넘나들었던 두 선수.

반면 장결희는 복귀 후 후베닐에서 전력 외로 구분되며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한창 성장할 시점에 치명적이었던 당시의 상황.

 

FC바르셀로나
FC바르셀로나

 

결국 장결희는 반전을 모색했다.

2017-18 시즌 그리스 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로 소속팀을 옮겼다.

한국인 바르샤 트리오 중 다른 팀으로 이적한 첫 번째 선수였다.

당시 이적 첫 해부터 1군 경기 출전을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만 20세가 되지 않았기에 초반 U-20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장결희.

이대로면 순조로운 1군 데뷔가 예상됐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에이전트와의 문제.

실력과 별개로 외부적인 문제가 터지며 끝내 1군 데뷔에 실패했다.

결국 이적 이후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다음 행선지가 주목됐던 상황.

장결희는 포항을 선택하며 국내 무대 도전에 나섰다.

등번호 23번을 배정받은 뒤 2019 시즌 내 데뷔를 목표로 세웠다.

 

포항 스틸러스

 

하지만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았던 몸상태.

시즌이 흘러가며 R리그에서조차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유튜브 '포항MBC'

 

결국 또 다시 한 시즌 만에 계약이 종료되며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태국 무대 이적설이 돌며 장결희의 행선지에 온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모든 예상을 뒤엎고 장결희의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스포탈TV'

 

세미프로 무대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자세였다.

그런데 여기서 또 반전이 일어난다.

끝내 계약이 무산되며 소속팀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국 2020년 들어 무적 상태로 지금까지 보내야 했던 장결희.

 

 

나이는 어느덧 23세.

아직까지 프로 무대 데뷔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유튜브 '세븐즈TV'

 

그래도 장결희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청주에 있는 축구 아카데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드는 중이다.

 

유튜브 '세븐즈TV'
유튜브 '세븐즈TV'

 

물론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다.

과거 받았던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성장세를 보인 것도 사실.

하지만 포기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하루빨리 좋은 팀을 찾아 반등에 성공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나무늘보', 엠팍 "로또콩등"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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