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갑작스런 폭풍이 휘몰아쳤다.
낯선 계정에서 갑자기 한 K리그 선수와 관련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주인공은 FC서울 윙백 윤종규.
FC서울의 미래라 불리며 최근 들어 맹활약하고 있다.
그런 윤종규에게 때아닌 폭로를 이어간 낯선 계정.
윤종규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DM도 심상치 않았다.
녹취 파일을 올린다며 협박한 의문의 계정.
하지만 윤종규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눈치다.
다짜고짜 무서워서 말 못하겠다는데...
정작 윤종규는 영문도 모르는 눈치다.
사실 DM을 공개하기 전 이 낯선 계정에선 광역 폭로로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윤종규가 동료들을 욕했다는 둥, 사생활이 어쨌다는 둥.
그 과정에서 윤종규와 DM 내역이라며 공개했는데...
다른 선수들까지 피해를 봤다.
그래도 윤종규는 끝까지 당당했다.
계속 연기한 거 후회하게 해준다는데...
사실 폭로 게시글에도 별다른 증거 자료는 없었다.
오로지 개인의 주장이었을 뿐.
밑에 윤종규 대화 내용이 살짝 잘렸는데...
윤종규는 "굿밤이요"라며 화끈한 작별 인사를 날렸다.
아닌 밤중에 일어난 황당한 사건.
하지만 이 낯선 계정의 폭로는 곧 허위 사실로 판명났다.
애초에 윤종규와 DM 내역 자체도 조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계정까지 삭제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자기의 말이 맞다며 박박 우긴 이 사람.
그러자 FC서울 구단 측에서 공지를 띄웠다.
명확한 증거물 제시도 없었고, 계정도 삭제된 상황.
구단 측에선 대화 내용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에 신고 접수도 하며 유사사건 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그러자 이 글에 달린 낯선 계정의 댓글.
이제 와서 사과하고 싶단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렇게 당당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어졌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
아무튼 그 새벽에 난리가 난 사이...
윤종규의 글엔 동료 선수들도 빠지지 않았다.
FC서울 황현수의 "인기남이네" 드립.
그리고 안산으로 임대된 신태용 감독 아들 신재원의 바람 드립.
아마 동료들은 말도 안 된단 사실을 알고 있었을 테다.
그 와중에 FC서울 생각밖에 없었던 축구 팬도 있다.
한창 문제가 터진 와중에도 오로지 축구 생각만 하던 FC서울 팬들.
요즘 상종가 치고 있는 윤종규를 향한 훈수까지.
오로지 그들에게 윤종규란 존재는 FC서울 풀백 자원이었을 뿐이다.
아무튼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마음 고생했을 윤종규 선수.
그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까지.
광역 어그로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감수해야겠다.
아무튼 윤종규 선수 이번처럼 앞으로 측면 수비도 단호하게!
움짤 출처 : 펨코 "황은비의네온펀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