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퇴장이라니..." 판정 잘못 알아듣고 좌절하는 선수에게 구세주가 된 뜻밖의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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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퇴장이라니..." 판정 잘못 알아듣고 좌절하는 선수에게 구세주가 된 뜻밖의 친절함
  • 이기타
  • 발행 2020.08.11
  • 조회수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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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김정호는 친절했다.

종목을 막론하고 심판 판정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오심도 뒤따르곤 한다.

 

'MBC SPORTS+2' 중계화면

 

축구 역시 마찬가지.

비단 K리그 뿐 아니라 해외축구를 봐도 잊을 때면 판정 논란이 펼쳐진다.

 

'KBS1' 뉴스화면

 

그래서 축구에 도입된 VAR.

하지만 VAR 도입 이후에도 판정 논란은 지속됐다.

그럼에도 VAR의 필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다.

 

'KBS1' 뉴스화면

 

인간의 눈으로 미처 보지 못한 장면을 VAR은 모두 담아낸다.

최근 인천과 성남 경기에서 VAR의 올바른 예가 나왔다.

 

 

인천의 역습 과정에서 성남 이태희가 파울로 저지했다.

뚫렸으면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던 장면.

 

 

그러자 주심은 단호하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저지한 장면이었기에 납득할 만한 판정.

 

 

하지만 판독실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된다.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VAR 판독에 들어간 주심.

 

 

자세히 보니...

어라................?

앞선 장면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애초에 역습 가기 전 인천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던 것.

만약 이 핸드볼이 선언됐더라면 인천의 역습 자체가 없던 상황이 된다.

 

 

실제로 핸드볼 이후 곧바로 연결된 인천의 역습.

그러자 주심은 곧바로 VAR 결과를 발표한다.

 

 

판정 결과는 퇴장 철회.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다.

퇴장이 취소된 이태희가 머리를 감싸쥐고 아쉬워했다.

 

 

뭔가 주심의 말을 잘못 알아들었던 모양.

그러자 상대팀인 인천 김정호가 "아니야 아니야~"라고 정정해주는 친절함까지.

 

 

그러자 메다닥 재빠르게 그라운드로 뛰어가는 이태희.

VAR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억울한 퇴장을 당할 뻔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결국 VAR을 잘만 활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향후 K리그 뿐 아니라 축구계 전반적으로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였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리고 좌절하는 상대 팀 선수에게 친절한 정정까지.

인천의 김정호는 친절했다.

 

움짤 출처 : 펨코 "킹종부"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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