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에 모자란 활약으로..." 의구심 가득했던 '국대 윙어'가 쏘아올린 부활의 신호탄
상태바
"이름값에 모자란 활약으로..." 의구심 가득했던 '국대 윙어'가 쏘아올린 부활의 신호탄
  • 이기타
  • 발행 2020.08.09
  • 조회수 154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국가대표 활약 이전에 절실했던 소속팀에서의 퍼포먼스.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성남에 대형 공격수가 입단했다.

국가대표 활약으로 팬들에게도 익숙한 나상호가 그 주인공.

 

나상호 인스타그램

 

광주FC 시절 K리그2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2018 시즌 K리그 2 득점왕, 베스트 11, MVP 모두를 석권했다.

 

'SPOTV' 중계화면

 

그 사이 아시안 게임과 대표팀에서도 모습을 보인 나상호.

하지만 J리그 무대로 진출하며 부쩍 입지가 좁아졌다.

 

FC도쿄

 

팬들도 나상호의 대표팀 승선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어느 정도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소속팀 활약이 절실한 상황.

 

나상호 인스타그램
나상호 인스타그램

 

올 여름 나상호가 성남으로 이적한 이유다.

이적과 동시에 김남일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았다.

 

'IB SPORTS' 중계화면
'IB SPORTS' 중계화면

 

하지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8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아직 적응기라는 걸 감안해도 아쉬운 수치임엔 분명했다.

나상호 입장에서도 임팩트있는 한 방이 절실했던 상황.

 

성남FC 인스타그램
성남FC 인스타그램

 

그랬던 나상호가 드디어 터졌다.

인천전에서도 어김없이 김남일 감독의 신뢰를 받아 선발 출전한 나상호.

 

 

전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을 보였다.

나상호의 최대 장점인 스피드와 탈압박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어 또 한 차례 날카로운 모습으로 프리킥을 유도한 나상호.

 

 

후반 들어 나상호가 드디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엄청난 궤적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느껴지는 나상호의 원더골.

좋은 건 다시 보자.

 

 

나상호가 터진 순간 김남일 감독 역시 환호했다.

그동안 신뢰했던 제자가 드디어 부진에서 탈출한 순간.

 

 

제자는 스승의 믿음에 뒤늦게나마 보답했다.

놀랍게도 후반 막판 나상호는 한 차례 더 날아올랐다.

 

 

평소 장점이었던 슈팅력까지 완벽하게 돌아왔다.

나상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 역시 인천에 2-0 완승을 거뒀다.

 

성남FC 인스타그램
성남FC 인스타그램

 

성남 팬들에게 드디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나상호.

국가대표 활약 이전에 절실했던 소속팀에서의 퍼포먼스.

드디어 나상호의 축구가 시작됐다.

 

움짤 출처 : 펨코 "Bdo"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