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성적은 압도적인 수준이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그렇다.

발롱도르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현 시점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이미 리그와 컵대회 더블 뿐 아니라 득점왕까지 모두 석권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올랐고, 팀도 트레블에 도전하는 상황.

개인과 팀 성적 모두 압도적인 퍼포먼스다.

 

 

최근 리그가 종료되며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매진했던 바이에른 뮌헨.

레반도프스키 입장에서도 이제부터 매 경기가 결승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 모두 거머쥘 경우 그야말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

 

 

이미 첼시와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바이에른 뮌헨.

게다가 홈에서 열리는 2차전도 수월한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3점차를 역전했던 사례도 있기에 초반 기선제압도 그만큼 중요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초반부터 무자비하게 몰아쳤다.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침투 과정에서 PK 획득에 성공했다.

 

 

본인이 얻어낸 PK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

골키퍼가 방향은 예측했지만 궤적이 워낙 완벽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이 완벽하게 첼시의 숨통을 끊었다.

이번에도 레반도프스키가 주역이었다.

 

 

빈 공간 페리시치에게 완벽한 패스를 배급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침착성은 공격수의 교본과도 같았다.

총합 5-0으로 사실상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

첼시에서도 타미 아브라함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뒤집긴 어려웠다.

여유로운 상황에서도 레반도프스키는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려본 레반도프스키.

잠시 후 본인이 다시 한 번 조력자로 나섰다.

 

 

패스, 슈팅에 이어 크로스까지 환상적인 궤적을 그렸다.

톨리소에게 쿠팡맨 저리가라 할 로켓배송을 성공시켰다.

 

 

그러더니 기어코 후반 막판 멀티골까지 폭발했다.

비교적 먼거리였지만 점프 타이밍부터 임팩트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득점.

 

 

이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은 13골.

사실상 독주 상태다.

 

 

일찌감치 승패가 결정된 탓에 크게 박진감은 없었던 경기.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총합 7-1로 첼시를 제압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첼시와 2경기에서 무려 7골에 관여한 레반도프스키.

올 시즌 기록한 스탯은 자그마치 44경기 53골 8도움이다.

 

 

공격포인트 60개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유일한 50골 이상 득점자다.

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달성할 경우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컵대회, 리그, 챔스 모두 득점왕 기록은 메시, 호날두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

적어도 현 시점에서 발롱도르 취소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역사는 지워지지 않는다.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