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우려했던 게 터졌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베테랑 '국대 풀백'의 패대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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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우려했던 게 터졌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베테랑 '국대 풀백'의 패대기 장면
  • 이기타
  • 발행 2020.08.08
  • 조회수 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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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된 시점에서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한다.

울산 팬들에게 누구보다 사랑받는 선수가 있다.

넘치는 충성심과 남다른 실력으로 울산에겐 보배와도 같은 존재다.

 

'SPOTV' 중계화면

 

울산의 든든한 풀백이자 베테랑 김태환 이야기다.

훌륭한 실력으로 국가대표에도 승선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 선수에겐 치명적 단점이 존재한다.

유독 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욱하는 성격.

 

 

축구를 하다보면 어느 정도 거친 플레이는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때로 과해진다면 문제가 된다.

단순히 부상 뿐 아니라 본인과 팀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구나 김태환과 같은 베테랑이라면 더더욱.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올 시즌 들어서도 몇 차례 위험한 적은 있었다.

물이 오른 기량에도 팬들의 비판을 면치 못한 이유다.

 

 

하지만 다행히 퇴장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경고는 받아도 이후 상황에서 본인이 자중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기어코 우려했던 게 터지고 말았다.

수원을 홈에서 맞이한 울산.

어김없이 팀의 베테랑 김태환도 선발 출전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하지만 초반부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염기훈과 경합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김태환.

 

 

명백히 염기훈의 진로를 방해한 상황.

주심의 경고 판정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갔다.

 

 

하지만 김태환은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주심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냈다.

 

 

불안하긴 했어도 이때까진 몰랐다.

이게 플래그였다는 사실을.

 

 

그래도 경고를 받은 뒤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 그랬다.

실제로 이후 김민우와 경합 상황에서 자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의적으로 김태환의 성격을 건드리려는 김민우의 신경전이 느껴졌던 장면.

하지만 김태환은 쉽게 먹혀들지 않았다.

올 시즌 내내 그랬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그리고 후반 들어 성사된 김태환 더비.

 

 

수원의 김태환 투입으로 경기장엔 두 명의 김태환이 누비게 됐다.

먼저 선공으로 화려한 팬서비스를 선보인 수원의 김태환.

 

 

 

유관중 기념 축포로 팬에게 매치볼을 전달했다.

..... 농담이다.

아무튼 다음 장면에서 울산의 김태환이 기어코 사고를 치고 말았다.

 

 

김민우와 경합 과정에서 그야말로 패대기를 쳐버렸다.

이미 경고가 있던 상황에서 퇴장은 피할 수 없었다.

 

 

경우에 따라 다이렉트 퇴장까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면치 못했다.

 

 

경기 막판이었기에 그나마 퇴장 공백은 덜했던 상황.

하지만 향후 울산 입장에서 김태환의 공백은 더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개인적으로 선수 김태환의 재능은 높이 평가한다.

과거 FC서울 신인 시절부터 지켜봤던 선수라 더 애정이 간다.

그래서 쓴소리 좀 하겠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충분히 국가대표에서도 중용받을 수 있는 실력이다.

게다가 울산 팬들을 향한 충성심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플레이는 곤란하다.

퇴장도 퇴장이지만 오히려 본인의 평가를 깎아먹을 수 있는 행동이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이런 식으로 깎아먹으면 곤란하다.

분명 상대에 대한 존중도 필요한 법.

베테랑이 된 시점에서 이젠 정말 바뀌어야 한다.

 

움짤 출처 : 펨코 "Bdo", "오란다", "ㅌ투ㅡ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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