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뼈아팠던 공백..." 무너지는 수비진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의 안타까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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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뼈아팠던 공백..." 무너지는 수비진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의 안타까운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8.08
  • 조회수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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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의 공백을 여실히 체감해야 했던 오늘 경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 라모스가 가지는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다.

벌써 만으로 34세에 다다른 나이.

하지만 라모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하며 기량이 제대로 무르익었다.

나이가 가면 갈수록 라모스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그래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전 라모스의 공백은 더 우려를 모았다.

지난 1차전 퇴장 공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그 과정에서 바란과 밀리탕의 역할은 더 중요했다.

라모스의 공백을 메워야 할 중책이 맡겨졌다.

경기 전부터 주장 라모스 역시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터.

그저 동료들의 선전을 응원할 뿐이었다.

 

 

하지만 라모스의 공백은 시작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불과 전반이 8분 갓 지난 시점에서 바란의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제수스에게 너무도 무기력하게 볼을 헌납했다.

그것도 위험 지역에서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래도 초반이었기에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이번엔 밀리탕에게서 결정적 실책이 나왔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던 상황.

실책도 실책이지만 빌드업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점차 초조한 마음이 표정에서 드러나는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맨시티는 맹공을 퍼부었다.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건 호드리구와 벤제마였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 헤더 득점이 터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쿠르투아의 결정적 실책.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이어 덕배의 환상적인 패스도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 라인을 완벽히 부숴버리는 덕배의 킬패스.

그저 감탄만 나올 뿐.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살얼음판의 연속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믿을맨 카세미루마저 결정적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맨시티 공격진의 결정력 난조가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다행일 따름이었다.

하지만 기어코 사고가 터졌다.

주인공은 또 다시 바란이었다.

 

 

선제 실점에 이어 두 번째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너무도 뼈아픈 대형사고였다.

 

 

평소 바란의 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실수가 두 차례나 터졌다.

그저 망연자실한 바란의 모습.

 

 

라모스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라모스의 표정은 안절부절.

 

 

자리에서 일어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흐름을 감안하면 사실상 뒤집긴 어려운 상황.

 

 

표정에서 안타까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며 맨시티가 8강행에 성공했다.

 

 

물론 라모스가 있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축구에 만약은 없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라모스 공백 자체가 컸던 것도 사실.

수비가 흔들리며 공격 전개도 매끄럽지 못했다.

여러모로 맨시티에 완벽히 밀렸던 양상.

 

The Sun

 

이렇게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은 종료됐다.

그와 동시에 지단의 감독 커리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중도 탈락이다.

라모스의 공백을 여실히 체감해야 했던 오늘 경기.

다음 시즌 성공을 위한 과제로 남았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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