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안 보여요..." 선배 '박주영'의 시야 방해에 '국대 미드필더'가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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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안 보여요..." 선배 '박주영'의 시야 방해에 '국대 미드필더'가 대처하는 자세
  • 이기타
  • 발행 2020.08.07
  • 조회수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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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31세지만 박주영 앞에선 얄짤도 없다.

FC서울에서 박주영의 존재감은 상상 그 이상이다.

신인 시절부터 그의 존재 하나만으로 상암이 시끌벅적했다.

 

'KBS1' 뉴스화면

 

국가대표와 해외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돌아온 FC서울.

물론 예전과 같은 무릎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순간 한 방으로 FC서울의 승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MBC' 뉴스화면

 

가장 중요한 건 박주영은 FC서울 팬들의 추억 그 자체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겐 학창 시절, 젊은 시절 열광했던 그 선수.

단순히 베테랑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선수다.

 

FC서울

 

그리고 공교롭게 학창 시절 FC서울의 팬이었던 주세종.

정확히 박주영의 센세이셔널했던 시즌과 맞아 떨어진다.

 

주세종 인스타그램

 

실제로 주세종은 2007년에도 FC서울을 응원했던 이력이 있다.

참고로 독일전에서 노이어 공 빼앗고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한 그 선수 맞다.

 

 

아무튼 주세종에겐 FC서울 사랑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어린 시절 추억과 팬심이 가득 담겼다.

 

 

그런 주세종에게 박주영이란 선배의 존재감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어린 시절 서포팅했던 클럽의 에이스였던 선수.

이젠 그 팀의 베테랑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KBS2' 방송화면

 

그리고 최근 강원전 뒷모습을 보면 이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함께 벤치에 포함된 강원전.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한창 벤치 선수들도 경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김호영 감독대행 부임 이후 강원을 몰아치던 전반.

갑자기 선배 박주영이 벤치 앞에서 후배 주세종의 시야를 방해했다.

 

 

그러자 차마 말은 못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셀프로 시야를 확보하는 90년생 주세종.

 

 

올해 나이 31세지만 박주영 앞에선 얄짤도 없다.

그 와중에 박주영은 오늘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였다.

 

 

여전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교체 준비에 나선 박주영.

이윽고 조영욱과 교체돼 투입됐다.

 

 

그러곤 얼마 지나지 않아 클래스를 과시했다.

수비진의 실수를 유발해 원맨쇼로 쐐기골을 터트린 것.

 

 

세레머니에 이어 엠블럼 키스까지 보여준 박주영.

그야말로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주세종도 달려와 열렬히 축하해주는 모습.

하지만 이 득점은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는 슬픈 전설.

 

FC서울 인스타그램

 

아무튼 서울 입장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2연승을 거두게 됐다.

감독 교체 이후 즉각 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이 나오는 시점에서 베테랑 박주영의 역할도 급격히 중요해졌다.

이제 다시 한 번 승부사가 등장할 때다.

 

움짤 출처 : 펨코 "ㅌ투ㅡ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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