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구박탈 그 후..." 관심에서 멀어졌던 '장현수'의 예상치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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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영구박탈 그 후..." 관심에서 멀어졌던 '장현수'의 예상치 못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8.06
  • 조회수 2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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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오히려 부담감도 떨쳐낸 모습.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장현수에게 악몽같은 대회였다.

치명적인 실수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파트너 김영권의 맹활약과 비교되며 비판의 화살이 집중됐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장현수의 실수는 분명 치명적이었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장현수의 멘탈도 완벽히 무너졌다.

 

 

하지만 잘 추스른 뒤 독일전에 나선 장현수.

예상치 못한 2-0 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튜브 '비디오머그'
유튜브 '비디오머그'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다르게 생각했다.

비단 신태용 감독 뿐 아니라 대부분 감독들이 중용한 장현수.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고 만다.

과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던 장현수.

이후 봉사활동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한 것이 들통났다.

끝내 대표팀 영구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가 주어졌다.

 

'JTBC' 뉴스화면

 

월드컵에서 명예 회복은 하지도 못한 채 불명예스럽게 대표팀을 떠나고 말았다.

경기력에 대한 건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변명의 여지 없는 명백한 잘못이었다.

 

'YTN' 뉴스화면
'YTN' 뉴스화면

 

이후 소속팀 FC도쿄에서도 주장직이 박탈된 장현수.

하지만 소속팀에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관심에서 멀어진 뒤 오히려 안정적인 폼으로 순항했다.

 

장현수 인스타그램
장현수 인스타그램

 

이후 2019 시즌 중반 알 힐랄의 부름을 받고 중동 진출에 나섰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의 19년 만 우승을 이끌어냈다.

장현수 개인에게도 첫 ACL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남겼다.

 

 

'JTBC3 FOX SPORTS' 중계화면

 

올 시즌 역시 안정적인 수비로 소속팀의 리그 1위를 주도하고 있다.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부담감도 한결 털어낸 모습.

게다가 최근 겹경사까지 터졌다.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딸의 출산 소식이 전해진 것.

 

장현수 인스타그램
장현수 인스타그램

 

그리고 치러진 알 나스르와의 리그 경기.

팀도 4-1 대승을 거두며 출산 이후 기분좋은 승리까지 경험했다.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추억의 유망주 지오빈코.

과거 유벤투스의 미래로 불렸던 그 이탈리아 유망주 맞다.

비록 빅리그에선 잊혀졌지만 미국과 알 힐랄에선 여전히 맹활약하는 중이다.

 

 

그렇게 득점 직후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지오빈코.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장현수의 딸 출산을 기념하는 세레머니를 하기 위해서였다.

 

 

영상엔 지오빈코의 세레머니만 담겼지만...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장현수를 포함해 팀원들이 함께 축하해주는 모습도 있었다.

 

장현수 인스타그램

 

알 힐랄에서 동료들과 관계도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밝게 웃는 모습에서 행복함도 느껴졌다.

 

장현수 인스타그램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오히려 부담감도 떨쳐낸 모습.

팀에서도 인정받으며 행복 축구를 하는 중이다.

 

장현수 인스타그램

 

물론 서류 조작 사건에 대해선 일말의 변명조차 필요없다.

명백한 장현수의 잘못이기에 비판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구자철의 이 발언이 떠오른다.

"중동에서 축구하니 관심도 멀어져 더 편하게 축구할 수 있다."

 

 

국가대표의 부담감이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 온다.

아무튼 딸 출산이라는 반가운 근황을 전한 장현수.

국가대표에서 다시 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남은 커리어는 충분히 행복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직접 제작 + 사커라인 "맨체스터키", 펨코 "아장아장아자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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