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웠던 책임감..." 의식을 잃은 '국대 출신 미드필더'가 깨어난 뒤 던진 소름돋는 첫 마디
상태바
"무거웠던 책임감..." 의식을 잃은 '국대 출신 미드필더'가 깨어난 뒤 던진 소름돋는 첫 마디
  • 이기타
  • 발행 2020.08.04
  • 조회수 650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평소 한국영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알 수 있다.

지난 주말 K리그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합 과정에서 갑자기 한 선수가 쓰러진 것.

상황은 강원과 상주 경기에서 발생했다.

 

 

오세훈과 경합 도중 갑작스레 쓰러진 한국영.

국가대표 출신으로도 유명한 그 선수 맞다.

 

 

머리부터 떨어지며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한시가 시급한 위급 상황.

 

 

그때 동료, 주심, 의료진 모두가 재빠른 대처를 시작했다.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신세계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응급 조치에 들어갔다.

 

 

그 순간 의료진도 곧바로 뛰어나오며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기장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

 

 

빠른 대처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곧장 병원으로 후송된 한국영은 이송 도중 의식을 회복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원FC 인스타그램
강원FC 인스타그램

 

뇌진탕 증상과 어지러움을 제외하곤 전혀 문제가 없었다.

빠른 응급 대처가 더 큰 상황을 막을 수 있던 것.

 

강원FC 인스타그램
강원FC 인스타그램

 

그와 동시에 한국영이 의식을 회복한 뒤 구단 관계자에게 처음 내뱉은 말이다.

"지금 몇 대 몇인가요?"

 

강원FC 인스타그램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도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질문이다.

동시에 평소 한국영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알 수 있다.

 

 

2017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에 걸친 공백을 가지기도 했던 한국영.

하지만 2018 시즌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1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철인으로 거듭났다.

 

 

51경기 연속 전 경기 풀타임 기록을 세워가고 있던 상황.

아쉽게 그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한국영의 투혼은 분명 빛났다.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만도 천만다행이다.

하루빨리 완벽하게 회복해 다시 그라운드 철인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Bdo", "나경", "드ㅅㄷㄱㄴ", "최명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