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경기 때면 생기는 욕받이..." 이를 본 국대 레전드 '구자철'이 마음먹고 던진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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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경기 때면 생기는 욕받이..." 이를 본 국대 레전드 '구자철'이 마음먹고 던진 일침
  • 이기타
  • 발행 2020.07.31
  • 조회수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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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발언

국가대표 경기는 축구 팬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관심이 크다.

친선경기부터 메이저 대회까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프로 선수 입장에선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최고의 명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책임감이 막중하게 따른다.

만약 부진할 경우 팬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후폭풍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프로라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감수해야 하는 일.

하지만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가혹할 만큼 집중 타겟이 되는 욕받이가 생긴다.

굳이 실명을 언급하지 않아도 어떤 선수가 대상이었는지 알 거라 본다.

한 번 밉보인 선수는 뭘 해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MBC' 뉴스화면

 

김영권, 황희찬과 같이 보란듯 반전시킨 선수도 있지만...

이 선수들이 대단한 케이스일 뿐.

과한 기대가 가혹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숱하게 많았다.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구자철은 국가대표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했다.

그 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한국 축구를 알린 레전드다.

게다가 아직까지 독일 축구 관계자들에게 한국 유망주를 알리고 있다.

동시에 누구보다 국가대표라는 자리의 책임감을 알고 있는 구자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그런 구자철이 과도한 비판을 가하는 일부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때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난.

구자철 본인이 명예를 걸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만약 국가대표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선수는 자연스레 사라질 수밖에 없다.

몸이 안 움직이는 상태에서 발버둥치는 선수들.

물론 모든 패배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졌잘싸'를 한다면 대중들도 충분히 이해하는 것도 사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하지만 구자철은 '졌잘싸'라는 단어의 사용조차 조심스럽다.

이미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에게 자칫 부담이 될까 걱정이 되는 것.

본인이 누구보다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이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국가대표 선수들이 노출된 수많은 압박감과 비판.

구자철 본인은 이를 이기지 못하고 치사하게 은퇴했다는 표현까지 했다.

무엇보다 구자철이 안타까운 이유는 따로 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쉽게 말해 백패스 해도 뭐라고 하는데...

공격적인 패스를 했다가 실수하면 곧바로 비판의 타겟이 된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면서도 실수에 대한 인정은 하지 않는 것.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결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적극적 시도에 대한 두려움에 노출됐다는 뜻이다.

오히려 소극적 플레이로 일관하는 선수에 대한 비판은 이해를 한다는 구자철.

대신 그만큼 실패를 하더라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응원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자신을 향해 "도망쳐 나온 사람"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오히려 국가대표에 대한 책임감이 더 느껴지는 발언이기도 하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결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누구보다 국가대표를 위해 헌신한 구자철이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시도조차 하지 않는 선수에 대한 비판은 OK.

하지만 시도했는데 실패한 선수에겐 비판보다 격려를.

구자철의 자세한 발언은 영상 링크를 통해 확인 바란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6Is5y1Urn94&feature=youtu.be

 

 

결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프로 이전에 사람이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임에도 과도한 비판은 두렵다.

이런 문화가 조성된다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갈 수밖에.

 

 

누구보다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알고 있는 구자철.

이번 일침은 나 자신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발언이다.

 

 

그와 동시에 개인적으로 이 발언은 동의하지 못하겠다.

"치사하게 도망치며 은퇴했다"는 구자철의 고백.그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고, 헌신적인 국가대표 선수였다.

여전히 내 마음 속 국가대표 레전드. 구자철의 소신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사커라인 "호랑나비케이타", 락싸 "위정척사파"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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