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불과 한 시즌이었지만 손흥민에겐 유독 길게 느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던 손흥민과 토트넘.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부쩍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중심을 잡았던 손흥민.

무리뉴 감독 부임 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인정받았다.

그와 동시에 불미스런 일도 있었다.

에버튼전과 첼시전 퇴장을 포함해 구설수에도 올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의 올 시즌은 분명 훌륭했다.

리그 10골-10도움 달성과 동시에 18골 1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수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미 토트넘 팬들에겐 최고의 선수로 자리했다.

최근 발생한 김민재 이적설도 손흥민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토트넘 현지 팬들은 일제히 김민재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환영의 인사를 남겼다.

 

 

뎀벨레 탈압박하는 영상이 공개된 덕분도 있었지만...

손흥민으로 인해 한국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시즌을 끝낸 손흥민이 인스타에 올린 하나의 소감.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까진 별다를 것 없었다.

그런데 이 글에 댓글을 남긴 국가대표 수비수.

주인공은 정승현이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던 그 선수다.

 

 

따봉 하나로 손흥민에게 리스펙의 의미를 전한 정승현.

그러자 낯선 팬이 정승현의 댓글에 답글을 남겼다.

 

 

그런데 그 의미가...

"너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포지션인지도 모르겠는데..."

"토트넘으로 올래?"

 

 

아무것도 모르지만 다짜고짜 토트넘으로 영업을 시도한 팬.

손흥민의 존재로 한국 선수를 향해 무한 신뢰가 생긴 모양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울산 소속인 정승현은 토트넘 이적이 절대 불가능하다.

실력과 별개의 이야기다.

 

 

한국 대부분 선수들이 제의할 수 없다는 상주 상무의 임대가 예정됐다.

국방부의 2년 무상 임대 제안을 그 어떤 선수가 거절하겠는가.

 

 

아무튼 손흥민의 올 시즌은 대단했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

향후 국내 선수들의 해외 이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보영마드리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