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구의 피지컬은 거들 뿐..." 세리에A의 관심을 증명한 'K리그 신입생'의 경이로운 침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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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의 피지컬은 거들 뿐..." 세리에A의 관심을 증명한 'K리그 신입생'의 경이로운 침투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29
  • 조회수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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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이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구스타보의 재능.

전북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회심의 영입을 단행했다.

EPL 출신 바로우 뿐 아니라 30억 원 넘게 들여 구스타보까지 모셔왔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기성용과 동료였던 덕분에 비교적 알려진 바로우와 달리...

구스타보는 브라질 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라는 것 말고는 딱히 알려진 게 없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리에A 볼로냐에서 영입 시도를 했었고,

당시 소속팀에서 100억원 넘게 불렀다는 데서 실력을 유추할 뿐이었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그래도 거액의 투자였다.

구스타보의 성공은 절실했다.

그리고 첫 선을 보인 FC서울전.

무려 데뷔전 데뷔골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아직 첫 경기에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는 법.

우선 부산과 FA컵 8강에선 벤치에 포함됐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은 초반 어려운 출발을 알렸다.

김문환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빈치씽코가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이 지나기 전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K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조규성이 헤더 득점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교원이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승부를 뒤집으며 흐름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전북은 쐐기를 박기 위해 교체 카드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동점골의 주인공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가 투입됐다.

그리고 구스타보는 불과 9분이 지난 후반 25분...

서울전의 데뷔골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비가 오는 탓에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정확히 포착했다.

빠른 침투로 추가골에 성공한 구스타보.

하지만 구스타보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불과 6분 뒤인 후반 31분, 손준호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가져갔다.

 

 

188cm라는 장신이 체감되는 엄청난 제공권이었다.

투입된지 불과 15분 만에 기록한 멀티골.

기어코 구스타보는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멀티골을 기록한지 불과 4분이 지난 시점에 나온 해트트릭.

이승기의 도움을 받아 확실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사실 앞선 과정을 보면 더 놀랍다.

 

 

헤더로 연계한 뒤 골문 침투 능력과 스프린트 속도까지.

구스타보의 모든 장점이 한 방에 나왔다.

교체 투입 이후 19분 만에 해트트릭이라는 마법을 완성시켰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도 구스타보의 맹활약으로 5-1 대승을 거두며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장신 공격수인데 연계는 물론이고 스피드까지 장착했다.

거기에 득점력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구스타보의 최대 장점으로 알려진 친화력.

 

 

마치 감독처럼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까지.

전북에 새로운 축신이 등장했다.

 

 

세리에A가 노렸던 데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30억원이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구스타보의 재능.

부상만 없다면 K리그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북 입장에선 굉장한 복덩이가 들어왔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 "나경", "모쌀과함께우승", "그니긧"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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