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서가 아니다..." 맨유 절친 '에브라'의 선수 '박지성'을 향한 소름돋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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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서가 아니다..." 맨유 절친 '에브라'의 선수 '박지성'을 향한 소름돋는 평가
  • 이기타
  • 발행 2020.07.29
  • 조회수 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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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전에 선수 박지성을 리스펙하는 에브라.

박지성과 에브라의 관계는 각별하다.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아직까지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Tribuna
Tribuna

 

함께 들어올렸던 수많은 우승 트로피.

특히 에브라는 맨유 뿐 아니라 AS모나코,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당연히 함께 뛴 선수들 역시 월클들이 수두룩하다.

 

Daily Mail
Daily Mail

 

그런 에브라가 지난 10월 함께 뛴 동료들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분명 축구계를 주름잡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을 터. 

 

Sky Sports

 

그 와중에 박지성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기분은 좋지만 사심도 살짝 담기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

하지만 에브라는 확실한 근거를 댔다.

 

 

한창 피를로를 언급한 뒤 박지성 선택 이유를 언급했다.

"내 생각에 지성이는 합당한 리스펙을 받지 못했어."

"걔가 내 베스트 프렌드라서 뽑은 게 아니야."

"걔는 솔져 그 자체였어."

 

 

"예전 우리가 AC밀란을 상대로 4-0 승리를 했을 때가 기억나네."

"피를로는 아마도 30번 정도 밖에 볼 터치를 가져가지 못했을 거야."

 

 

"경기 전 퍼거슨 감독님이 이야기했거든."

"피를로가 화장실에 가더라도 따라가라고."

 

 

이어 에브라의 박지성 영웅담은 계속됐다.

"실제로 지성이는 피를로를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심지어 득점까지 했지."

"게다가 2007-08 시즌 바르샤전 MOM도 따냈어. 결승에선 뛰지 못했지만..."

"아무튼 지성인 명백히 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야."

 

 

이 말을 듣던 진행자가 에브라에게 문득 질문을 건넸다.

"그럼 한국말도 배웠겠네?"

 

 

그러자 에브라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배웠지. 근데 어렵더라고."

"한국에 4번이나 갔고, 노력도 했는데 정말 어려워."

 

'MBC' 방송화면

 

"당신도 알다시피 나 영어 잘하잖아?"

"그래서 한국어도 배우려 했는데 엄청 어렵더라."

"그래도 단어 몇 개는 알아."

 

 

아무튼 친구 이전에 선수 박지성을 리스펙하는 에브라.

가장 옆에서 지켜본 선수였기에 가능한 평가다.

 

Manchester United
Manchester United

 

물론 저 베스트 일레븐이 모두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대단했음을 알 수 있는 에브라의 평가.

무엇보다 우리 가슴 속 박지성은 언제나 최고였다.

 

움짤 출처 : 락싸 "hellostranger", 사커라인 "몰라ㅋ"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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