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세리에A 9연패와 36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와 격차가 컸던 탓에 유벤투스의 우승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지난 우디네세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던 유벤투스.
하지만 삼프도리아전에선 달랐다.
해결사로 나선 건 호날두.
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슈팅을 가져갔다.
변칙 프리킥 전략으로 상대의 예상 범위를 벗어갔다.
그와 동시에 호날두의 슈팅 궤적 역시 훌륭했다.
유벤투스의 우승 여부와 더불어 또 하나의 관심.
바로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이었다.
득점 선두 임모빌레가 이미 베로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상황.
경기 전 4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격차를 3골로 줄인 상황.
후반 막판 호날두가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알렉스 산드로가 반칙을 얻어내며 PK를 획득한 것.
역시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올 시즌 리그에서 PK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던 호날두.
당연히 성공할 거라 예상됐다.
하지만 이게 웬 걸.
골대를 맞으며 허공으로 솟아 올랐다.
아쉬움에 하늘만을 바라보는 호날두.
임모빌레와 격차를 3골차에서 좁히는 데 실패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유벤투스는 2-0으로 승리했다.
그와 동시에 확정한 조기 우승.
이제 관심은 득점왕이 누가 될지로 모아진다.
유벤투스에게 남은 세리에 일정은 단 2경기.
호날두 입장에선 3골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과연 남은 경기에서 임모빌레가 득점 선두 자리를 유지할지도 주목된다.
움짤 출처 : 펨코 "까스티요", "버래디언", 락싸 "아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