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대지를 가르는 패스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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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대지를 가르는 패스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7.27
  • 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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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아쉬웠지만 손흥민의 올 시즌은 훌륭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무산됐지만 토트넘에게 리그 최종전은 중요했다.

울버햄튼과 유로파리그 진출 순위권인 6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상황이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토트넘이 승리한다고 해서 자력 진출은 어려웠다.

우선 울버햄튼이 첼시에 승리하지 않는 게 전제조건이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했다.

오늘 역시 선발 출전하며 팀을 이끌게 된 손흥민.

 

 

팀도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엄청난 슈팅 타이밍으로 상대 골망을 꿰뚫었다.

 

 

손흥민 역시 상대 골문을 겨냥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역습 과정에서 드리블 돌파 도중 상대 맥카시의 경고를 유도했다.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집중 견제가 상당히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더구나 수비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공격에선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수비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드리블하는 상대방의 슈팅 모션이 나오자 뒤에서 미리 차단했다.

다음 장면에선 마치 플레이메이커를 연상시켰다.

 

 

마치 에릭센이 했을 법한 대지를 가르는 패스.

최근 손흥민에게 부쩍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상대가 볼을 잡을 때면 끈질긴 수비도 선보였다.

뒤에서 어느 틈에 다가와 상대를 압박하는 손흥민.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의 몸은 유달리 무거웠다.

체력적 부담과 집중 견제 속 평소보단 아쉬웠던 경기력.

결국 후반 막판 델레 알리와 교체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역시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팰리스와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첼시에 2-0으로 패하며 골득실차 6위 진입에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유로파리그 티켓도 따낸 토트넘.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다음 시즌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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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경기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손흥민의 올 시즌은 훌륭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한 스탯은 다음과 같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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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0경기 11골 12도움 

전체 41경기 18골 13도움

 

토트넘 인스타그램

 

리그 10-10을 달성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선정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알 수 있었다.

올 시즌도 우리에게 기쁨을 줬던 손흥민.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다음 시즌으로 향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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