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들어 리그 최강의 팀으로 성장한 맨시티.
FFP 위반 논란과 별개로 맨시티의 전력은 막강해졌다.
그리고 맨시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레전드.
바로 다비드 실바다.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드필더.
발렌시아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2010-11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렇게 맨시티와 함께 한지 어느덧 10년.
실바가 맨시티에서 이뤄낸 우승 트로피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콤파니의 뒤를 이어 주장직까지 역임했다.
그와 동시에 실바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시티에서 떠날 것을 밝혔다.
그렇게 찾아온 다비드 실바의 EPL 마지막 경기.
사실상 EPL을 떠날 것이 유력한 실바.
노리치전은 실바의 마지막 EPL 경기가 될 것이 유력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마지막을 불태우던 실바.
노리치전에서도 꾸준한 모습으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실바의 EPL 마지막 순간.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눈가에 눈물을 감출 수 없는 실바의 모습이 찡하다.
관중이 있었더라면 더 큰 박수를 받았을 상황.
무관중인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렇게 베르나르도 실바와 교체 아웃되며 마지막 EPL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 가서도 계속되는 작별 인사.
실바는 경기가 끝난 뒤 BBC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많은 생각이 납니다."
"맨시티 선수들과 코치들은 굉장할 만큼 훌륭했어요."
"10년 동안 뛰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들이 정말로 좋고, 많이 그리울 겁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실바가 그렇게 EPL 무대를 떠났다.
물론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지만 이제 EPL에서 더이상 실바를 보진 못할 전망이다.
그동안 EPL 팬들을 즐겁게 했던 실바의 마지막.
더는 EPL에서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움짤 출처 : 락싸 "zvsdsi", 펨코 "최명길", "술랄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