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에 가려졌던 슈퍼 클래스..." 불과 '165cm'의 키를 극복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특급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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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에 가려졌던 슈퍼 클래스..." 불과 '165cm'의 키를 극복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특급 재능
  • 이기타
  • 발행 2020.07.26
  • 조회수 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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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상혁의 시선은 다음 도쿄 올림픽 승선을 향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 삼성의 경기력은 저조하다.

결국 이임생 감독은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팀의 주축 홍철까지 이적하며 수원 팬들은 심란하기만 하다.

그래도 수원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가 있다.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98년생 윙어 박상혁.

이승우와 동갑내기로 청소년 대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다.

하지만 당시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등 또래들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 이승우와 박상혁은 대동초 동기로 오랫동안 함께 하며 친한 사이)

 

'SBS' 중계화면

 

그런데 이 선수, 놀랍게도 신장이 165cm다.

일반인 남성 기준으로도 굉장히 왜소한 체구.

 

박상혁 인스타그램
박상혁 인스타그램

 

하지만 작은 키에도 워낙 기술이 탁월하다.

고려대 시절 '고대 메시'라 불릴 정도로 수려한 드리블 기술을 자랑했다.

 

 

그 시절 박상혁의 활약상은 수원 팬들에게도 제법 관심이었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으로 향후 프로 무대에서도 볼 재능이었기 때문.

 

유튜브 'KFA TV'
유튜브 'KFA TV'

 

결국 지난 시즌 수원 삼성 입단에 성공한 박상혁.

엄연히 대학 무대와 프로 무대는 달랐다.

첫 시즌 두 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적은 출전 기회에도 과감한 슈팅으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U-22 선수 의무출전 규정으로 박상혁에겐 꾸준한 출전 기회가 보장됐다.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확실한 임팩트를 보였다.

특히 슈퍼매치에선 선발로 출전해 시종일관 존재감을 뽐냈다.

 

 

작은 피지컬을 극복하는 적극성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이후 경기에서도 박상혁의 활약상은 이어졌다.

 

 

작은 체구는 더이상 박상혁의 단점이 아니었다.

그리고 광주 원정에 선발 출전한 박상혁.

 

광주FC 인스타그램
광주FC 인스타그램

 

동시에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 첫 경기였다.

상대 광주 입장에선 의미가 있었던 경기.

 

 

개장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일지도 주목되는 상황.

공교롭게 그 득점은 홈팀 광주가 아닌 원정팀 수원 삼성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바로 박상혁이었다.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광주 신경기장 개장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와 동시에 박상혁의 프로 데뷔골이기도 했다.

 

 

그동안 득점을 제외하고 모든 게 완벽했던 박상혁.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데뷔골까지 터졌다.

이후 세레머니에선 간지까지 장착했다.

 

 

화끈한 무릎 슬라이딩으로 프로 데뷔골을 자축했다.

박상혁 축구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박상혁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그러자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헨리와의 설레는 키 차이.

수원 입장에선 살아나는 경기력에 방점을 찍은 박상혁의 활약상이었다.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키가 작다는 꼬리표에 시달렸다.

많은 이들이 훌륭한 재능에도 작은 키는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박상혁은 이런 선입견을 이겨내고 있다.

 

유튜브 '스포탈TV'
유튜브 '스포탈TV'

 

고교 무대, 대학 무대를 넘어 프로 무대까지.

이제 박상혁의 시선은 다음 도쿄 올림픽 승선을 향하고 있다.

이승우와 호흡을 맞췄던 그 어리고 작은 선수가 이만큼 컸다.

작은 거인 박상혁의 유쾌한 도전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BUENO", "오란다",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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