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표팀까지 데뷔..." 벤투가 점찍은 '특급 유망주'의 섹시한 'Z+D' 왼발 감아차기 궤적
상태바
"성인 대표팀까지 데뷔..." 벤투가 점찍은 '특급 유망주'의 섹시한 'Z+D' 왼발 감아차기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07.25
  • 조회수 165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제한적 기회 속에서도 이동경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작년 9월, 벤투호 소집 명단에 낯선 이름의 선수가 포함됐다.

주로 윙어를 소화하는 이 선수.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채널A' 뉴스화면

 

일본 불매운동 하는 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그 이름.

바로 '도쿄리' 이동경이다.

 

 

놀랍게도 곧바로 조지아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전골 과정에 결정적 크로스로 기여하기까지 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나이는 불과 만으로 22세.

이동경의 주가는 대표팀을 기점으로 급상승했다.

10월 A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 교체 투입됐다.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그렇게 벤투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동경.

그가 확실한 정점을 찍은 건 올해 초 AFC U-23 챔피언십 대회였다.

기대했던 정우영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던 상황.

8강 요르단전부터 이동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팀을 구해냈다.

4강 호주전에서도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이동경.

 

 

토너먼트 들어 이동경의 활약상은 제대로 물이 올랐다.

결승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정태욱의 극장골 과정에 기여했다.

 

 

이 대회를 통해 이동경은 국민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대회 직후 '폭스 스포츠 아시아'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FOX SPORTS

 

울산 유스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친 이동경.

출신에서 알 수 있듯 완벽한 울산 성골 유스다.

홍익대를 자퇴한 뒤 2018 시즌 도중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시작했다.

 

'KBS' 뉴스화면
'KBS' 뉴스화면

 

이동경이 본격적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건 2019 시즌부터.

그와 동시에 대표팀에서 기회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랬던 이동경에게 U-23 챔피언십 맹활약은 결정적이었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그래서 더 주목됐던 올 시즌.

당초 황인범의 소속팀 밴쿠버로 이적설이 있었으나 무산됐다.

울산에서도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선배 이청용의 복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출전할 때마다 번뜩였다.

날카로운 왼발 킥력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이동경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교체 출전이라도 꾸준히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다.

 

 

그리고 드디어 이동경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다.

상주전에서도 어김없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경.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0여 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동경에겐 충분했다.

 

 

후반 막판 섹시한 감아차기로 팀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이동경 본인의 올 시즌 리그 첫 골.

 

 

아름답기까지 한 궤적이다.

팀도 이동경의 추가골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울산현대 인스타그램
울산현대 인스타그램

 

쟁쟁한 선배들로 인한 제한적 기회 속에서도 이동경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향후 도쿄 올림픽 승선도 유력하다.

이동경 본인의 이름에 걸맞는 도쿄 올림픽.

올림픽 뿐 아니라 성인 대표팀에서도 이동경의 맹활약을 기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롤페스", 와이고수 "PELE", "풋볼"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